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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9 4.19 입니다. (3)
2009.04.19 12:52
 주말 알바를 마치고 귀가하는데 현충원이 유독 눈에 띄더군요. 시계를 보니 아, 오늘은 19일입니다.
 
 바로 4.1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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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요114



 4.19가 뭔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 그리고 근현대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대충은 다들 아시겠지만 역사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확히는 모를 것 같아 간략히 써봅니다.
 
 4월혁명, 4·19의거라고도 한다. 4·19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해 3월 15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의
자유당 정권의 불법·부정 선거였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이었다. (출처 : 다음)

 위의 것은 완전 개요구요. 이런 반민주독재를 위해 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시위 도중 죽게 된,
우리 역사에서는 매우 큰 사건이죠. 사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3월 15일에 있었던 부정선거와 거기에 대립했던 격돌들은 이승만을 위시한 독재세력과 학생을 비롯한 새로운 지식인 계층의 가치관 충돌로 볼 수도 있고,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잇는 큰 계기가 된 일입니다. 안타깝게도 실질적으로 이 혁명은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나중에 있던 5.16도 그렇고 학생이 주도했기에 혁명은 폭발적인 위력을 가졌지만 역시 학생이라는 한계가 있었겠죠. 그리고 당시에 이승만 세력 말고는 제대로 된 정치세력도 없었구요. 그래서 자유당에서 민주당으로 세력이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민주당은 5.16 이전 제 2공화국의 집권 정당이었지만 아시다시피 5.16 이후에는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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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이 4.19와 박정희 시절, 혹은 전두환이나 노태우 시절까지의 혁명, 시위 데모라는 것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정치를 발전시키는 근간이 되었지요. 예나 지금이나 정치권이 무능한 것은 사실이고 제가 보기에는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이번 정권을 계기로 퇴보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전 그런 여론은 믿지 않아요. 각설하고, 만약 이 시기였다면 게으른 저도 시위에 분명 참가했을겁니다. 자유를 빼았기고 살 수는 없죠. 선거를, 투표를 하든 안하든 현대 국가에서 정치적 자유를 포함해서 자유가 박탈당한 채로 살면 너무 슬플테니까요. 요즘은 군대에서도 자기 의견 표출하는 시댑니다. 이 시기를 비롯한 얼마간의 민중 시위만큼 당위성이 확실한 것도 없을 테지요.

 반면 요즘에는 모든 시위를 민주화 시위라고 하면서 4.19나 그 급의 혁명에 비교하려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건 우리는 이미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민들이예요. 그렇게 시위를 해도 안잡혀가는 것 자체가 이미 민주주의국가 그 자체라는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여론에 너무 휩쓸리는 요즘 시대에 뭐만 있으면 촛불을 들고 나가고, 혁명이다 뭐다 떠들어대지만 전 조금 그렇네요. 불법시위에다가 남들이 보면 쿠테타라도 일어난 듯 공권력을 피폭시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역지사지를 생각해본다면 아, 정말 끔찍했죠. 특히 광화문 시위 한참 했을때요. 우리는 이미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있고 이런 국가에서 시위하는 것도 데모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그게 진정한 진리인 양 남에게 강요하다시피 여론을 조성하고, 가만히 있는 군경을 괴롭히는 건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 정부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노무현 정부, 김대중, 그리고 그 위부터가 워낙 망쳐논 상태이므로 솔직히 세종대왕께서 다시 돌아온다고 하셔도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지금 어려운건 전세계적인 추세니까요. 저 역시도 요즘 무척 힘들고, 고민되고, 갈등하고 그런 답답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만 시민으로서 무조건 위에만 뭐라 하는 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하는만큼 해봐야죠. 불만이 있는 건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 물론 고쳐야 할 점이 많지만, 그렇다고 화풀이를 할 대상을 하나에 집중시켜서 여론몰이 공격도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뭐 같은 언론들이나 정치인, 경제인들을 옹호하려는 건 절대 아님) 우리가 언제 위에서 잘해서 지금의 수준에 이르렀나요? 언제나 나라를 이끈건 국민들입죠~

 아, 공부해야되는데 일하고 와서 잠깐 쉬면서 4.19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잡소리가 길어졌네요. 씻고 공부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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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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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프리박 2009.04.20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19 세대라는 작자들이 조금만 정신줄을 챙겨도
    나라가 이 꼬라지는 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4.19 정신이 지금에 와서 참 욕 봅니다. -.-a

  2. cheap nhl jerseys 2013.07.23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