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8 21:50
한국은 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없을까?
한국의 투어리즘, 파트 1
09.04.28 11:19 ㅣ최종 업데이트 09.04.28 11:19 마티아스 슈페히트 (mati)

한국 밖에 가끔 나갈 때마다 사람들은 "아시아 탐험"을 하고 싶다면서 어디로 갈지 고민중이라고들 말한다. 태국 어때! 해변이 근사하니까~ 아님 중국! 요즘 중국이 대세던데~ 아님 일본!-아냐, 일본은 아냐… 거긴 물가가 너무 비싸…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음, 한국은 어때?"라고 제안하곤 한다.


그럼 보통 대답은 이렇다: "한국… 어… 생각 못해봤네~", 혹은 "한국, 한국에 뭐가 있지?"… 그럼 나는 "한국에 내가 있잖아… 나 거기 산다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농담은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직시해보자- 아시아의 확연한 미와 두드러지는 독특함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관광국가가 아니다. 서양인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 불행히도 세련됨과 유적지로 유명한 일본과, 뜨거운 해변, 열대의 즐거움의 상징인 태국 혹은 인도네시아 중간에 껴있다.


결과로 사람들이 한국에는 그다지 많이 오지 않게 되니 그것은 또한 어떤 의미에서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한국은 관광 산업 수입을 잃고 있으며, 그것은 전체 GDP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심한 문제점이 있으니: 관광 여행은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나라를 재발견하고 경험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 가보는 것이 보통 부정적인(그리고 틀린) 선입견들을 줄여줄 뿐 아니라, 어떤 나라에서 즐거운 경험을 한 사람들은 돌아가게 되면 보통 그 나라의 "대사" 노릇을 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들과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행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 말하고, 그러면 그 나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럼 왜 한국은 관광 목적지로 인기가 없을까?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견줄 만한 게 없다는 말은 너무 쉽게 생각해서 나온 말일 뿐 아니라, 내가 볼 때는 사실도 아니다. 대신 나는 이것을 설명해줄 만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① 지금껏 한국 정부가 관광 사업 발전에 중점을 두지 않은 것이 명백하며(예를 들어 태국 등에 비교해보면) 한국을 흥미로운 장소로 "브랜드화"시키지 못했다.


나의 의견: 당연히 정부가 한국의 전체적 관광 시설기반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에 한국을 마케팅하고 브랜드화 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불행히도 유럽이나 미국에서 신문광고 등은 아직도 아주 드문 일이며 영어를 쓰는 사람이 듣기에 좀 웃긴 "Korea Sparkling"이라는 슬로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서울의 관광 지점은 거의 숨어있다. 도쿄를 예로 들자면 역사적 관광지들은 밤새도록 밝게 불이 켜져 있어서 아주 인상깊게 볼 수 있지만, 서울에서는 밤에 스카이 바에서 경복궁을 찾기조차 불가능하다.


② 많은 한국인들이 자국에 대한 "관광 마인드"가 부족하다. 가끔 한국에서 평생을 산 사람들보다 내가 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이 나라에 대해 더 잘 아는 점이 있다는 걸 왕왕 발견하곤 한다.


나의 의견: 한국인들이 자국을 여행하면서 쓰는 돈은 결과적으로 나라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작은 마을과 지방에서 지방 본연의 차별되는 색깔(관광사업 목적으로)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자주 가는 여행지들은 좀 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면 국내 여행이 더 흥미로워질 것이다. 경주를 예로 들자면 경치와 역사 유적은 끝내주지만, 음식점마다 다 쌈밥 밖에 없고 별로 즐길 거리가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웠다.


이상의 짧은 글에서는 한국이 왜 관광국가로 더 인기를 얻지 못하는지에 대한 나의 짧은 소견을 적었다. 이 외에도 한국 관광을 더 재밌고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좋은 의견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의견들이 모이고 반영되어 앞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개선된다면, 앞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한국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만한 충분한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고 관광객을 잃는다면 한국의 입장에서도, 그 매력을 모르고 지나친다면 관광객 입장에서도 결국엔 큰 손해가 아닐까, 한국 관광사업이 계속 발전해가기를 기원한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수원성의 멋진 모습
ⓒ 마티아스 슈페히트
수원성

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09.04.10 00:02

 이번에 제출한 과제. 정책에 대한 건 배워본 적이 없고 이렇게 정책 자체를 객체로 두고 과제를 해 본적이 없어서 난감했다. 일단 정책 자체를 찾는 것도 어렵고... 혹시 정책이나 관광학 전공자,연구자 등 관련자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비판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광정책결정과정에서 이익집단의 역할


1. 이익집단 개괄 및 연구 목적

 모든 경제활동에서 그러하듯 미시적인 영향과 거시적인 영향은 항상 존재하며 관광정책 역시 이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익집단의 영향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하나 이상의 공통된 관심에 기반하여 전체 집단이나 사회에 대해 자신의 특수한 목적을 증진시키기 위해 모인 개인들의 결집체인데 개발도상국에서 이익집단의 대표적인 형태는 친족, 가계, 이웃 또는 종교 등에 기반을 둔 원초적인 집단이이지만 산업사회의 중요한 이익집단 유형은 특정한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결사체이다. 또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때 압력집단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집단이기도 하다. 즉, 이익집단은 정부로부터 독립적이며, 정치적으로 중립을 견지하고, 특정한 목적을 가지며, 정당과도 구별된다. 본 과제에서는 이러한 이익집단과 각각의 알력들이 실제 관광정책 사례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2. 본론

2.1 정책사례 - 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 ( J프로젝트 )

관계기관 : 전라남도, 영암군, 해남군, 한국관광공사·전경련 컨소시엄, 전남개발공사 컨소시엄 등

주관부서 :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총괄팀. 담당자 윤성욱

 국토 서남해안에 위치한 영암, 해남 관광레저 기업도시 개발의 사업목표는 이 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휴양, 관광레저도시를 건설하고 생활이 곧 관광인 도시 건설, 에너지 자족형의 친환경 생태도시 그리고 미래생활 체험형의 특화도시를 창조하는데 있다. 전체적으로 총 3,000만 평의 토지를 매입, 2020년까지 계획인구 150,000명의 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전경련 주축의 순수 민간 기업 컨소시엄에 의해 약 500만 평의 도시가 개발될 예정이며 나머지 2,500만 평의 규모는 전라남도와 민간기업, 금융기관, 특수목적법인에 의해 개발될 예정이다.

2.2 갈등을 유발하는 이익집단 및 선정이유

이익집단 - 전라남도, 서남해안개발(주)-특수목적법인, 농림수산식품부, 해당지역 지자체, 새만금 프로젝트

선정이유 - 해당 지역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익집단은 위 2.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익집단은 '2차 집단'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독립되어 있는 집단으로 구성함이 마땅하지만 본 프로젝트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당 지자체와 실시하는 것이기에 각 정부 부처가 가지고 있는 이권으로 인하여 해당 정부 부처 또한 이익집단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었고 독점적인 국가적 지원을 받지 못하면 성공시키기 힘든, 정부 승인만도 4년이나 걸렸던 거대 프로젝트이기에 유사한 경쟁 프로젝트 역시 일종의 이익집단으로서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였다.

2.3 갈등사례

① 농림수산식품부와의 갈등

 농림수산식품부와의 갈등 중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간척지 양도양수 협상에 관련된 문제다. 현재 유사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중인 새만금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었는데 농림수산식품부가 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간척지 양도의 문제는 현재 협상 자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전체 개발지구 6개 중 초송지구는 이 간척지 양도양수 협상이 어려움에 봉착하여 사업시행자조차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 문제는 초송지구의 간척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가 협상에 난색을 표하자 이 지구의 사업시행자였던 썬카운티(주)가 부동지구로 옮겨가게 되면서 불거진 것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 지구의 개발은 아예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협상에 대하여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문제삼고 있다고 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의 갈등은 또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J프로젝트 사업지구인 해남군 산이면 영산강 간척지에 대규모 수출전문 농어업주식회사와 유리온실 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 역시 J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전라남도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② 새만금 프로젝트

 사실 본인은 J프로젝트가 존재했었는지조차 몰랐을 만큼 관광레저도시 조성과 개발의 중심은 새만금 프로젝트와 태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이다. 새만금 사업은 세계경제자유지역 조성을 목표로 한 '토지이용 기본구상'이 확정됐고,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담은'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개정안도 상반기안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국책사업 지원 방침도 든든한 힘이다. 새만금은 지난해 광역경제권사업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돼 신항만 건설 등 인프라 구축 계획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같은 전라도권인 전남에서 시행하는 J프로젝트는 이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하고 새만금 프로젝트라는 국가적 이슈에 대하여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워낙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새만금 프로젝트이니만큼 기업이나 기타 이익집단 사이에서의 알력과는 다른 양상으로 갈등관계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Written by http://wanabe.tistory.com(Peachprince)

Posted by @topcpla Peach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