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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02:05
어제 오늘, 주말이라 그런지 공부량은 정말 개허접.

아 이래갖고 쓰겠나... 이번 주 평균은 10시간이 채 안되네.

낼부턴 다시 독을 품기로...


오랜만에 11시 미사를 봤다.

요즘 청년부 미사만 가다가 저녁에 왠지 귀찮아서 안갈거 같아 11시 미사를 부랴부랴 갔는데

성가도 그렇고 역시, 난 이런 오리지널틱한게 좋아. 훨씬 익숙하고 안정감도 있고

익숙한 성가를 주로 부르기 때문에 성가책이 없이도 성가를 부르고

미사에 잘 참여하던 중,

아, 갑자기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흐르기 시작했다. 성찬의 전례였는지 봉헌 때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담주면 설이라는 생각과 함께 맨 앞자리에 계신 할머니가 성체를 모시고 들어오시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터져나왔다.

원래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현장에서 우는 모습을 가톨릭을 포함해 개신교든, 불교든, 어떤 종교든

별로 안좋아해서 참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터져 나왔다. 처음엔 이번 설엔 할머니가 안계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저번 설에도 그랬지만) 그 다음에 왠지 우리 할머니와 비슷한 할머니가(우리 할머니도 성당에선 

항상 맨 앞줄에 앉으셨는데) 보이고, 또 내가 할머니께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생각과 함께

그러다가 힘든 내 친구들이 생각나고, 부모님도 생각나고 하면서

청승맞게 눈물이 삐질삐질 계속 나와서 수습하느라 진땀 좀 뺐다.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다보니, 이렇게 성당이라든가 뭔가 반추할 수 있는 곳에선 자꾸 눈물이 난다.

마음이 약해져서 일까? 외로워서? 힘들어서? 

할머니 생각, 부모님 생각, 친구들 생각만으로도 요즘은 눈물이 난다. 

내가 너무 약해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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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2.06 02:15
오늘도 국가유공자 신청때문에 남부보훈지청에 다녀오느라...
(분명 보훈처는 코앞이건만....... 어째서 지청까지 가야되는건데!!)

10시간을 채울 수 없었다. 8시간 반... 

뭐 오랜만에 명동가서 명동교자 먹고 아이스크림 두개를 먹었더니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긴 했지만...

분발만이 살 길!

좀 더, 독을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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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2.04 01:40
어제 10시간, 오늘 12시간 20분


비교적 거의 안졸고 계획에 맞게 타이트하게 공부를 했는데

힘든걸 떠나서

왜 이렇게 허한건지... 마치 밥을 먹고도 허한 것마냥...

12시간 이상 공부를 했는데 왠지 아무것도 안한 느낌.

내일은 좀 더 빡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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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1.28 22:33
어제는 9시간

오늘은... 언급하기도 부끄러운 시간


오늘 갑자기 집중이 안되서 몹시 힘들었다.

더군다나 채권편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민총보다 어려운 느낌이다.

민총이 생활 전반이라면, 채권은 계약과 거래, 의무의 이행이 주 내용인 것 같아

생소하기도 하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각오한 거지만

역시, 나와의 싸움이 가장 어렵다.

어쨌든, 이겨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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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1.26 01:38
공부시간 8시간 35분

오랜만에 대학동기를 만나 점심을 먹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버려서, 열시간을 채우지는 못했다.


내 또래의 사람들은, 항상 걱정이 많다.

이성문제고 사회문제고 그런걸 떠나서

생존의 문제가 임박해오고 있는 시점이니 당연한 일.

진로에 대한 문제는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답은 없다.

뭐, 우리나라 1위의 대학에 가서 입학하기 전부터 고시준비를 하지 않는 이상에야...


군대에 있을 때도 걱정하고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기대하며

겨우 진로를 결정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또 나와는 안맞고,

또 어찌 어찌 몇 년이 흘러 드디어 하고싶은 걸 찾았고 시작했지만

더 높은 장벽이 보인다. 그래도 다행인 건 첫발을 내딛었다는 것.


아마도, 이 진로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을 것이다. 아주 어릴 적 꿈꾸던 것부터

지금 생각하고 있는 미래, 그리고 내 선배들이 걷는 길을 보면서

또 책을 읽으면서 느낀다. 정답이 없다고.

근데, 그게 또 인생이고, 자신에 대해 책임지려는 모든 사람들에겐

당연한 일일 것이다.


작년 2학기에, 후배 한 명이 진로와 미래에 대해 너무 너무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전공을 살려야 하는지, 또 자기만 그렇게 걱정하는 것 같다고...

후배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더 흔들릴 것 같아 침착하게 조언비스므레한 걸 해주었지만

나 역시 미래가 걱정되고 두렵다. 시시각각으로 미래는 장밋빛이기도, 또 카오스이기도 하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모든 고시류의 시험이 그렇듯 두려움의 연속이지만

그나마 한 가지 위안은, 이십대 중반이 꺾이고서 겨우 찾은 원하는 일이기에

달려갈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가장 행복한 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

그렇지만 작금의 현실에서, 또 학생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소리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토나올 정도로 버거운 세상이다. 아니,

취업만 해도 행복한 세상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 조금 지친 나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그걸 향해 뛰고 있으니 '넌 참 행운아'라고

격려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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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1.24 23:08
토익을 봤다.

어떤 기준 점수를 넘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본 건 처음이라

몹시 긴장됐다.

맨 앞에 앉아서 봤는데, 내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처음으로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의 열의가 느껴졌다. 설렁설렁 봤을때는

그냥 인간 군상으로만 느꼈는데.


그리고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전부는 아니었지만...

이 사람들이랑은 뭔 짓을 해도 시간이 빨리 간다.

나 포함 네 명 모두 스마트폰 유저고 또 모두 다른 폰을 갖고 있어서

거기에 대한 대화로도 시간이 격하게 흘러간다.



스마트폰은 그 작은 기기로 우리 생활을 바꾸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쓰기 시작한지 오래일 거고 국내에서도 올드유저가 있겠지만

요즘처럼 화젯거리로, 또 크게 이슈화된 것은 처음일 것이다.

비즈니스맨, 대학생, 기업가 등등 뿐만 아니라

나처럼 사회로부터 자진 격리를 하고 있는 수험생에게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영어 듣기를 들을 때도, 법조문을 들을 때도, 법률용어를 찾을 때도, 날씨를 찾을 때도,

학원 갈 때 필요한 버스 정보를 찾는 데도, 가까운 고시식당을 찾는데도, 미사시간을 찾는데도,

서브리미널 음악을 들을 때도 사용된다. 

내가 노무사가 되면, 이 녀석은 또 얼마나 진보해서 날 도와줄 것인가?

내가 인사관리 전문가가 되면, 내 최종 목표가 이뤄지면, 얼마나 도와줄까?

음, 그때되면 이런 스마트폰은 또 구형이고 어떤 3D 홀로그램효과가 나타나는 

그런 물체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결론적으로 오늘 일기는 스마트폰 땡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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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1.22 09:10
순수 공부시간 10시간 10분

더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점심먹으러 왔는데 밥을 먹고 나니 너무 피곤해서 잠시 잠이...

식곤증은 역시 나의 주적. 결국 또 커피에 의존해야 하는가...

요즘 최대한 카페인 섭취 안하고 이겨보려고 발악중인데 안될거같다.

일단은 정신이 바짝 들어있어야 바짝 공부할듯.


자신감이 떨어지는 그 모든 순간에

학원 강사와 카페들에서 듣고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있으니 된다" 고 되뇌인다.

'하면 된다' 와는 다르다. 

무조건 하면 된다 라는 말은 허언에 불과해지기 쉽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된다는 건

믿음직한 자신감의 발로이자 원천이 될....되길 바란다.


반디 앤 루니스에서 노동법을 샀다. 물론 인터넷 주문했다. 

난 원래 종각에서 서점을 갈 때는 전부터 쭉 가온 영풍문고를 이용해왔다. 

좀 걸어서 교보를 갈 때도 있고...

반디 앤 루니스가 종각에 생겼을 때, barnes & noble이 떠오르기도 하고

왠지 대형서점은 '문고'라는 말이 붙어있어야 그럴듯해 보이는 느낌,

그리고 서점 같은 곳은 익숙한 곳만 가려는 성격 상 별로 안좋아했는데

수험생활 시작하고 벌써 책 두권을 반디 앤 루니스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했다.

인터넷 서점 이용시에는 거의 무조건 인터파크만 이용하다가

가격비교사이트를 가보니 반디 앤 루니스가 더 저렴했다.

어차피 내가 요즘 구입하는 수험서들은 거의 할인이 없는데

고시서적 전문서점에선 할인을 하지만 배송비가 붙는다.

나처럼 초창기 준비생은 한권 한권 구입하고 있는 형편이라 3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배송비가 붙는 고시전문서점은 조금 부담이 된다. 특히 인터넷에선 500원차이도

왠지 모르게 엄청 크게 느껴지니까.

그리고 어제 아침에 주문하고 간 책이 독서실에 다녀오니 집에 있더라는...

요즘 다 이렇게 빠른가?;

영풍과 반디가 같은 가격인 경우가 있다. 그럼 반디에서 살 수밖에 없다.

오프라인이면 모르겠지만 온라인의 경우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영풍은 진작 아이디가 있었는데도 로그인이 안된다. ID, PW찾기를 해도

오류가 뜬다. 

짜증나서 그냥 반디에 새로 가입하고 거기서만 사게 되버렸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다. 

책을 싸게 사서 좋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한 권당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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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1.21 09:26

어제는 순수 공부시간 8시간 5분.

10시간을 채우지 못한건...

아바타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공짜로 보았고, 독서실에선 영화관도 그리 멀지는 않으므로...

기술이 벌써 이정도 도달했구나...

내용, 설정 같은건 SF + Fantasy에

지구의 원시부족과 각종 게임들, 그리고 동서양 철학에서

재미난 부분만 따온 느낌.

그곳이 현실이고 이곳이 꿈인지, 그 반댄지 모르겠다는 주인공의 대사속에서

장자의 호접몽이 떠올랐다.

거기에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까지 적절히 녹여놓았는데

종래부터 있던 아바타란 개념을 미래지향적으로 잘 풀어놨다고 생각한다.

진부하고 많은 설정이 얽혀있지만 환경보호와 원주민 문화 보호라는

큰 틀의 주제를 긴 시간동안 풀어내고,

이런 의미들을 2시간 40분이나 되는 긴 시간 속에 풀어놓고,

이에 대해 관객들이 지루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3D라는 효과를 사용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타이타닉을 만든 감독이어서, 남주인공을 죽일 줄 알았는데 왠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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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1.20 01:48

순수 공부시간 10시간 05분 (학원 포함)

아 이놈의 허리.

그리고 아직도 완전회복 못한 술병. 며칠째인지... 배가 아프다.

역시, 소주와 막걸리와 맥주의 합작품이란..........


조금만 더 마음을 편히 가지려 해도 그게 안된다.

공부를 함에 있어 내 장점이자 단점.

안달내고 조바심내고 하는건 때에 따라서는 폭발적 가속을 가져오지만

지금 같은 장기전에선 완전 피말리는거다.

난 조금 더 담대해지고, 낙천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동차합격하려는 욕심을 비워내야, 불태울 수 있을 터.

능력도 없으면서 단기간에 주파하려는게 나의 큰 단점.


배만 안 아팠어도 혼자 맥주나 한 캔 하고 싶은 센치한 날이었다.

아, 이런 일시적 우울도 큰 독인데...

내일은 다시 독을 품고해야지.


이딴 시험, 붙을 수 있다.

시험에 끌려가지 말고, 시험을 리드하자!


1시에 독서실에서 나오는데 비가 와서 땅은 젖었고, 어둡고, 사람은 거의 없는데

학창시절에 배운 시가 생각났다.

문학을 좋아했어도 지금은 생각도 잘 안나는 시인의 이름은 차치하고,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시인이 나 같은 상황에 쓰라고 만들어낸

시어는 아닐지라도, 왠지 그게 지금 내 상황에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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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1.19 09:30
공부시간 - 11시간 10분 ( 학원 3시간 30분 포함 )


시작한지는 보름남짓.

허덕허덕허덕 거리면서 이렇게 두꺼운 경제학 책은 처음 본 계절학기와

역시 또 난생 처음 보게되는 민법책, 법전, 그리고 신림동의 학원.

시작하고 첫날부터 쓰려 했지만 계절학기까지 겹쳐 이제야 쓰기 시작!


친구들도 제대로 못만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못나가고,

이래저래 재수할 때 같은 생활을 영위중이지만

그래도 공부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삶에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집이 서울이고 신림동도 그렇게 안멀고, 따라서 고시원에서 안살아도 된다는 점,

공부 할 마음을 타의가 아니고 또 단순출세 목적이 아니라

꿈이 생겨서 하게 되었다는 점,

학교다니는 것보다 돈이 훨씬 적게 든다는 점,

대부분 그렇긴 하겠지만 부모님이 계신다는 점,

법이 생각보다 재밌어서 다행이라는 점,

다행히, 집 근처에 시설 좋은 독서실이 얼마 전에 생겨서 시간과 돈 절약을 하게 되었다는 점, 

친구들이 있다는 점 등......


물론 좌절도 간간히 한다.

공부시간이 원하는 만큼 달성이 안될 때,

작은 글씨를 보다 보면 잠이 스르륵 올 때,

앉아 있다보니 허리가 좀 아플 때,

뭐하느라 지금까지 토익 700도 안만들어놨나 자괴감이 들 때.



오늘은 좀 더 열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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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