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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3 17:14
아 왜이렇게 어깨며 등짝이며 찌뿌둥한건지...

이제 20대 꺾였다고 몸이 유세부리나...

허리도 다시 아파오고.....

그렇다고 운동할 시간은 없고...

그저 스트레칭과 홍삼 및 기타 비타민 미네랄 등등으로 버티는 중.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수면과 더 중요한 숙면.

어릴땐 왜 그렇게 잠을 안자고 놀든 공부하든 그랬을까 싶다.

그래서 키가 안컷나...



암튼... 여기저기 아프니 정신력도 좀 반감되고 

어제까지 암기 바짝 끝내고 나니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정신못차렸다.

이제 한 달 남짓, 좀만 독해지자.

물론 1차 붙으면 포도당 맞고 공부할 태세지만.................



아아... 블로깅도 하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고, 영화관도 가고 싶고,

무엇보다 술 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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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4.14 01:08
12일 모의고사를 봤다.

집 반경 1킬로를 결코 지날 일이 거의 없는데 고작 신림동 간다고 

모의고산데도 왠지 조금 기분이 좋았다. 아 난 대체....

펜을 사고, 난 분명 결제를 했는데 엉뚱한데 결제해서 로비에서 약간의 지체 후 시험.

실제 시험이 아니어서인지, 공부가 부족해서인지 긴장도 안되고...

큰 시험지와 오랜만에 오엠알카드를 보니 기분 참... 이래서 모의고사를 봐줘야 하는구나 싶었다.

모르는건 역시 모르는거고 어쨌거나 시간은 한참 여유있게 풀어서 

일단 일차적인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듯 싶었다.

매일 공부를 하면서도, 진짜 시험에서 막상 판례나 지문이 길게 되면 못풀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항상 나를 엄습했는데, 이번 지문 적당한 길이었는데도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민법도, 경제학도 금방 풀 수 있었다. 물론 다 알아서 풀었다기 보단 모르는 건

적당히 풀어넘겼다.

그래도 시험이니까 찬찬히 한 번 더 보는데도 10분이 남았고, 그렇게 해답지를 받아들고 나왔다.

오랜만에 번화가(여기도 번화가라고 생각하게 되다니... 집앞이 여의돈데...-_-)로 나오니

햄버거라도 먹고 갈까 했는데... 젠장, 바로 내앞에 461이 지나가길래 본능적으로 냅다 뗘서

그렇게... 다시 독서실로 귀환.............

버스에서 채점을 하는데 옆에 앉은 고등학생이 뭔가 싶어 쳐다본다.

아, 왜 얘가 부러운거지...

급히 채점했는데... 어라, 결과도 생각보다는 괜찮다. 2달 공부한거치곤...

과락나온 과목도 없고, 평균도 60 넘었다. 실제 시험이 얼만큼 어렵게 혹은 쉽게 나올지 

모르지만... 중간점검으론 딱 좋은 점수다. 

만약 과락이 나왔거나 합격점수에 미달되었더라면 내 성격상 엄청 의기소침했을텐데

또 잘나왔으면 공부에 의욕을 잃었을텐데...

딱 좋은 점수. 적당한 자극과 적절한 희망. 

부디 이렇게, 아니 시간이 남았으니 점수를 한층 더 업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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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4.09 00:30

보이지 않으니 잊혀지는

그런 마음이던가.

당신 기억속에 희끄므레한 자취뿐인 나임은 알았으나 때로 외롭고 고난한 이시기에

나 역시도 그렇게 잊던가.

처음 깨달은 찰나와, 홀로 앓던 그 순간, 그래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줄 알았는데, 이리도 잊던가.

그랬던, 그러하였던 

어떤

마음이던가.

Atilla1000님이 촬영한 First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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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4.08 00:38
몹시 예민하다.

독서실에서 코를 훌쩍이거나 책장을 세게 넘기거나 기침을 하거나

옷을 부스럭대며 입거나 하는 등의 그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다.

이러고 싶지도 않고 이래서도 아니된다며 스스로를 다잡아봐도

안되는 난 역시 그릇이 작은걸까 하는

뭐 또 이런 생각때문에 또 다시 스트레스.


하루에 열네시간쯤 앉아있지만 그 중 두 시간 정도는 잠깐 자거나

딴짓하거나 집중이 흐트러져서 안한것과 마찬가지 상태.

그러다가 집에 오기 한시간 전에는 폭발적인 집중력 발휘.

집중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머리 속에서 온갖 단어가 튀어나온다.

또, 온갖 부정적인 미래의 영상도 휙휙... 


하루는 엄청 집중 잘되서 어제 같은 경우는 민법을 매우 쉽게 슉슉 넘겼으나

오늘은 또 그러지 아니하고... 


거기다 엄청 예민해지고 피부는 트러블이 일어나고 ...


누군가 긍정의 마음을 나눠줬으면 좋겠다.

물론 그러긴 힘드니 스스로 싹틔워야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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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4.01 10:10
아 이렇게까지 하는데 떨어지면 어떡하지...

가 아니라 이렇게 하니까 당연히 붙을거라는 마인드로.


 4월. 시간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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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3.23 14:57
얼마 전 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고, 또 나도 가족 이외의 사람들을 만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기대도 되고, 또 책도 사고 뭐 겸사겸사 5시 30분 약속인데 4시부터 들떠있었다.

그리고 만나서 책 사고 밥 먹고 커피마시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외로웠다.

분명 웃고 떠들고 이야기를 듣고 라떼를 한잔 마심에도 그랬던건

역시 내 마음 자체가 바쁘고 닫혀있고 고독하기 때문일까.


점심에 밥먹으러 왔다가 밥하느라 못나가고 있는 이 짧은 시간에도

내 마음은 안절부절이다.




p.s 그날은 새로 생긴 카페베네에 갔었다. 그리고 세상 참 좁다는 걸 느꼈다. 

알바생이 군복무시절 옆부대(정확히는 밑에 있던 부대라고 해야하나 평지에 있던 부대라고 해야 하나)사람..;

서로 깜짝 놀라서 알아보긴 했지만 뭐 말걸긴 어색했다.

입실하느라 꽤 오랫동안 그 부대에 머물렀음에도 인사한 번 안해본 사이라...

그래도.. 뭐, 어쨌거나 조금은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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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3.17 01:47
그래, 어쩌면 4달 준비하고 준고시에 도전하는건

혼자 찍는 무한도전일지도 몰라.

난 법대도 경영대 출신도 아니니까.

오래 준비한 사람들을 기만하는 걸수도 있고

난 머리도 우수하진 않고

뭐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핑계댈 수 없는 건

직장다니면서 준비하거나,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있고

또 그것보다도 더 힘들게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나는 축복속에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하느님은 내게 명석한 두뇌는 안주신것 같지만 

꽤 지구력 있는 '엉덩이ㅋ'를 주셨으니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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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3.10 09:16
입춘이 지나고, 경칩이 지나고
이제는 꽃다워야 할 연분홍 춘삼월.

몹시도 섬세한 눈 입자가 매일 보는 잿빛 도시를 눈부시게 만들었지만
그래봤자 겨울옷의 끝자락일 뿐.

끊임없이 떨어지는 눈을 창밖으로 바라보다
내 몸속에 봄을 알려야지.
물을 끓이고 녹차를 우린다.

맑은 새싹빛이 난다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세작이든, 우전이든, 아니면 티백이든

꿀떡꿀떡 넘기고 녹차는 입 안과, 이윽고 목구멍을 땃땃하게 덥히고
보는 것만으로도 하얘진 몸속에 그 푸른 빛깔로 채워간다.
한 모금, 두 모금, 잔은 바닥을 보여도 내 안에
그득이 쌓여가는 향.

눈바람 불어도 봄은 이미 들어섰고
잠시간의 꽃샘은
연두색 향기로운 찻물로 잦아든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williamh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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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3.07 11:30
신림동에는 고시식당만 있을줄 알았습니다.

심지어는... 고시식당은 가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이런 맛집이 있을줄이야...

그것도... 내가 먹어본 적 없는 음식!!

가까이서 찍어서 좀 크게 나왔지만... 사실 엄청 작은 입구 그리고 실내도 좁습니다.

공간지각능력같은건 딸려서 몇 평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좁습니다. 

ㄷ자형 바 형태로만 좌석이 마련되어있는데 열명도 채 못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 바 가운데에 주방이 있습니다.


사실 이 근처에선 꽤나 유명한 가게입니다. 제가 찾아간 것도, 학원시간 사이에

혼자 밥 먹을 곳이 없어서 제 오팔이로 윙버스를 검색해보니 서울대입구역에는 

이곳이 젤 먼저 나오더군요. 근데 첫날 겨우 겨우 찾았을 때, 줄이 길어서

삼각김밥을 먹었...

외관도 특이합니다. 미닫이문이 있는데 그 앞에는 손글씨로 여러 가지 주의사항과

안내문을 써붙여놨어요.


이곳이 특이한 건 이렇게 좁은 외관보다도

규동과 오야꼬동이 꽤 먹을만하다는 것 보다도

아마도 분위기일거예요.

거의 절대정숙에 가까운... 굉장히 신림동스러운 침묵의 공간입니다.

이윤 추구하는 음식점에서 이런 식의 운영 마인드는 쉽지 않을텐데요.

혼자 오거나 조용히 식사하고픈 손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별화된 운영전략은 사실,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다른 분들 포스트들을 봐도 그렇고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제가 들어갈 때 먹고 나오시던 분들도 '우와, 답답하다' 하면서 나오더군요.

더군다나 세 명이상은 일행으로 같이 들어갈 수 없는 '정책'이...


실내에서는 거의 얘기를 하면 안됩니다.  

혼자 간 저 같은 사람이야 당연히 얘기할 일이 없지만

둘이 같이 간 일행도 굉장히 소곤소곤 혹은 밥에만 열중합니다.

종업원들도 큰 소리를 내면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는 분위기.

게다가 실내사진을 찍고 싶지만 분위기 상... 또 폰카라 소리가 크게 나기 때문에...


근데, 이런 분위기가... 개인적으로는 무척 맘에 드네요.

맥도날드나 김밥천국 이외에 혼자 밥 먹어도 전혀 전혀 뻘쭘하지 않은 공간이면서

어떻게 생각하면, 자기 자신의 '먹는 행위'에 완벽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오야꼬동을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이게 다른 곳보다 더 맛있다 뭐다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닭을 못 먹는 저에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맛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만 왠지 일본같은 느낌... 아 일본은 공항만 찍고 다녀봤습니다만...>

천천히 내가 먹는 행위와 음식에만 집중하니 이 따뜻한 밥과 양념이

뱃속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이백프로 온몸의 에너지가 되는 듯한 느낌에

행. 복. 하.다 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영화가 한 편 있었으니...

바로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 입니다.

일본음식점이고 또 제목이 식당이라서 떠오른 것 만은 아닙니다.

영화를 볼 때, 아 저렇게 따뜻하고 한가로운 식당에서 조용히 밥을 먹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생각했었는데 

물론 전혀 분위기는 다르지만 영화에서의 느낌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넓고 화기애애하고 맑은 북유럽의 정서를 담지는 않습니다. 조리사도 남자구요.

근데, 이 영화에서 느꼈던 따뜻한 느낌이 이 조금은 침침하고, 음울한 동네분위기를 닮은듯한 

분위기에 사실은 평범한 음식 중 하나인 오야꼬동과 사람들의 대화소리도 들을 수 없지만

통하고 있습니다. 두 가게는.



* 정보 *

1. 위치 

관악구청 삼거리 앞에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쭉 올라오다가 

관악구청이 보이면 왼쪽으로 틀면 있는데 정말 작은 입구라

전 처음 찾을 때는 좀 헤맸습니다.


2. 영업시간과 메뉴

요즘은 일요일, 월요일엔 휴일이구요.

수요일과 금요일엔 오야꼬동을,

월, 화, 목, 토요일에는 규동을 팝니다.

사실 이곳이 유명해진 것은 규동때문인데 규동은 아직 못먹어봤네요.

오야꼬동은 5000원, 규동은 3500원이고

생맥주와 병맥주는 각각 1500원 5000원정도 하는 걸로 기억하는데

일인당 1잔(혹은 한 병)이상 팔지 않습니다.

2-1 오야꼬동

요건 일본에서 파는인스턴트인거 같은데요.

모양은 대충 이런 식이지만 이것보다 더 따듯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아, 참고로 오야꼬동의 한자에 친자라는... 즉, 부모자식이라는 의미의 한자단어가 있지요.

이 조금은 무시무시한 단어조합은 음식재료때문입니다.

즉, 닭고기와 계란을 덮밥으로 먹는 음식인데 닭은 어미고 계란은 새끼니만큼...

그래도 그렇지 이런 무시무시한 단어를 사용하다니.. 참 일본어의 세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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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2010.03.07 03:13
민법 감 좀 잡았다 싶었는데

사회보험법이 발목을 잡다니... 뭐 어쩌라는?

아 영화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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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