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6 22:12

고도의 예술적 경지를 요하는 밑줄긋기...^^

뭐...그냥 볼펜으로 박박 그으면서 보시는 분들도 많이들 계시더만요...

그래도 밑줄을 잘 그어야 나중에 보기가 편하네...

밑줄긋는 것만 보아도 실력을 알 수 있네...등등

밑줄긋기의 전설이 고시계에는 대대로 전해내려오는지라...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 비법이라...도데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난감했었더랬는데...

고래고적에...김문갑변호사가...막 2차시험치고 나서...

베리타스에서 행정법 강의를 했었답니다...

맞습니다...문갑키워드씨리즈...그 김문갑...^^

 

행정법강의...행정법은 배운 바가 없고...밑줄긋기만...열심히 배웠습니다.

거의 강의내용이 공부방법론이 반...농담이 그 반반에 반...

그리고 나머지 사간은 책을 읽어 주었던 강의였고...

질문을 하면...그러건 안 나온다고...ㅠ.ㅠ

 

하여튼...

그 양반 왈...밑줄긋기가 합격의 관건이라고...하시면서...

열심히...몇 페이지 몇째줄을 외치셨더랬는데...

얼마나 꼼꼼하신지...펜도 모두 지정해 주셨습죠...

 

어떤 팬으로 그으면 잘 그어지는지...연습한다고...

펜만  30만원어치를 샀다는...그래서 아직도 책상서랍 안에 가득하다는...

자랑 아닌 자랑을 하셨는데...

 

그 방식을 잠시 음미해 보시죠...

 

1. 연필로 초벌 긋기...

   쌰프는 0.3과 0.5...두 가지를 준비한다.

   0.3으로 먼저 긋고...이후 0.5로 덧이어 그으면 차별화 된다.

   반드시 샤프심은 H나 2H를 써라...연필도 번지면 속상하다...

 

2. 색깔펜으로 긋기...

   반드시 빠이로트 하이텍으로 구입하라...가장 갈끔하게 그어진다.

   가끔...볼이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

   하늘색 0.4은 개념...분홍색 0.3은 쟁점...보라색 0.4는 판례...연두색 0.4는 학설...

 

3. 형광펜쓰기...

   반드시 지브라 형광펜을 써야 한다...

   뽀족한 부분이 덧대어져 있어서...자에 안 묻는다...

   분홍색: 뾰족한 부분으로 주요쟁점을 다시 긋는다...

   주황색: 넓은 부분으로 판례 또는 대판에만 칠한다...

   연두색: 넓은 부분으로 다수설을 칠한다...

대충 이상과 같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금과옥조 삼아...기본서를 2번씩 갈아타 가며...그것도 같은 판으로...

정성스럽게 밑줄을 긋기 수련을 하였는 바...

어느덧 예술의 경지...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ㅠ.ㅠ

 

 

김문갑선생님이 보시면...뭐라고 하실라나...

좀 재마나게 써 본다고...애를 썼는데...^^

 

뭐...이런 부분들을 하찮게 여기시는 분들은 이 보시면...

피식...웃으시겠지만...

저에게는 책을 읽을 때...중요한 버릇이 되어버렸답니다. 

만화책을 볼 때도...주인공 이름이 나오면...파란색...0.4...ㅠ.ㅠ

남들은 직업병이라고 합죠...

 

 

이렇게 2차용으로 밑줄을 그어 놓으면...

나중에 가독성이 팍팍...생기거든요...책이 이미지로 들어온다는...

1차든 2차든 기본서를 막판에 돌릴 때...무지 속도가 납니다.

(밑줄 긋기 안하신 다른 분들도 다들 그러신지...모르겠군요...^^)

 

저는 1차때부터...이렇게 그어 왔습니다.

그렇게 정리된 기본서를 보면...언제나 든든하고...뿌듯하고...

 

시험이라는 것이 사람을 이렇게 쪼잔하게 만드나 싶기도 합니다만...

공부하는 방법이라면...그리고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천성을 바꾸어서라도...최선을 다하는 자세...

 

그 아무리 뭐라고 해도...그 양반처럼...

공부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분이 없었습니다. 

비법 30대 초보고시생의 비애...

공부방법에 목말라 하시는 분들을 보면...그 때의 제 모습이 아른거린다는... 

 

저처럼...둘러둘러 어렵게 가시지 마시구요...

주변에 책정리 잘 된 친구 분들께...며칠만 빌려서...

따라서 그어 보세요...금방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하실 수 있을 겁니다.

김문갑선생님의 조언을 잊지 마시구요...^^ 

 

원문 : http://blog.naver.com/geist88/15001255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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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chael Kors outlet 2013.07.18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10.11.16 02:20

강동원과 고수 주연의 오랜만에 본 한국 판타지.
남주인공만 나오는 영화를 지금 시점에서 굳이 본 이유는 내가 이런 초능력물과 판타지물 왕팬이기 때문.
게다가 '동술'을 이용하는 초능력은 즐겨보는 나루토에서도 매우 흥미롭고 강력한 능력이기도 하고
이걸 영화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했다. 
영화 안본지도 꽤 됐고.

좀 늦게 나갔는데도 9시 조조를 볼 수 있어서 다행히 오늘 공부시간에 큰 피해는 없었고 돈도 싸고 좋았다.

스토리야 뭐, 예고편에 나오는게 가장 큰 줄거리다. 
강력한 '동술'능력자 초인(강동원)과 유일하게 그 동술이 통하지 않는 임규남(고수)의 우연적인 만남과 대결, 죽음 뭐 그런것.

우선 내 관심의 대상이었던 '동술'은 음... 능력발휘시 눈동자 색이 변하기도 하는데
후반에 능력 과다 사용시 색이 갈색에 가깝게 흐릿해졌다. 그리고 눈을 좀 아파하기도 하고.
차라리 극적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선 나루토에서처럼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눈물이 난다든가 했으면 좋았을듯.
연기하는 강동원은 카메라 노려보면서 눈만 크게 뜨고 이랬을텐데 CG를 예상하며 하는 연기는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임대리는 그냥 강동원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것뿐일 줄 알았는데 이 친구도 쩐다.
영화라서 능력이 나타나는 과정이나 일종의 '각성'같은 것이 디테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대략 느낄 수 있는건
엄청난 회복력과 일시적으로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듯한 능력이 있다.
회복력의 경우는 처음 교통사고 났을 때부터 해서 영화 내내 알 수 있고, 
시간을 느리게 하는건 고함을 외치거나 마지막 장면에서 애를 구할 때 정도.

내 생각에 아마 작가나 감독은 나루토 같은 동술이 나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았을테고 미드 '히어로즈'를 봤을듯.
나루토의 사륜안과 비슷한 동술과 히어로즈의 치어리더(헤이든 파네티어였나)의 자가치유능력이 보이니...



영화에서 강동원 캐릭터는 굉장히 외롭고 고독하고 슬픈, 그래서 마지막에 고수가 이름을 물었을때 그런걸로 감동해서 
저항을 멈췄겠지. 
결국 엔딩 크레딧에서도 그의 이름은 나오지 않고 그냥 '초인'이라고 나왔고.

고수의 경우는 중졸에 온갖 힘든 직종을 거치다가 유토피아라는 전당포에서 일하게 되는건데 이것도 나름 의미부여를 한듯.
고생고생해서 유토피아라는(극중 고수에게는 괜찮은 직장) 곳에 도달했으나 시련은 멈추지 않고 뭐 그래도 이래저래 살아가게
된다는 그런 인생의 의미를 나타내려고 한것같긴 한데 음...좀 약하다.

감독이 이런 초능력물을 만들면서도 거기에 메시지를 담고 싶다고 생각해 이런 식으로 전개했지만 아직 우리나라 판타지물은 좀 
부족하고 항상 어중간함이 보인다.
결국 고수를 일상 속의 '슈퍼히어로'로 만들 거였다면, 짧은 러닝타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 것이다. 이런 류의 영화는 그런 오류에 빠지기가 상당히 쉬운 편인듯. 역량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믹스하려하다보니 영화가 좀 어중간해지는 현상이...

내용전개나 편집도 상당히 듬성듬성한 느낌이고, CG도 좀... 
드라마장르의 영화도 아니고 초능력자라는 타이틀을 달았다면 그에 걸맞는 CG를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다. 
내 기대치가 너무 컸었던걸까.

하지만 이 영화의 장점은 캐스팅과 연기력이라고 생각한다. 
두 주연도 어느 정도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같이 본 동생은 강동원이 너무 이상하게 나와 싫었다고 했지만 오히려 그런 초췌한 분장과 눈빛이 영화속 캐릭터다웠다.
그런데 고수는 거 참 왜이리 잘생긴건지... 꾀죄죄하고 피갑칠을 해도 그 큰 눈과 전형적으로 잘생긴 이목구비는 
험난한 인생을 살아온 임규남과는 좀 거리가 있었지만 어쨌든 연기를 못하는게 아니니.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 캐스팅의 백미 중의 백미는 두 외국인노동자들이다. 
극중 가나와 터키에서 온, 고수와 형제같은 사이의 이 두 인물은 한국어를 한국사람만큼 잘하고 대사처리가
능글능글하니 부드러워 놀라웠다.
그리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그중 내용에 웃음을 주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꽤 괜찮은 연기를 하는 두 미남배우를 보고싶거나
나처럼 초능력이 궁금했거나
할 때 적당히 기분전환용으로는 적절한 영화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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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ach outlet 2013.07.19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10.11.12 01:59
11월 11일. 
흔히들 빼빼로 데이로 하루를 즐기고, 쌀 소비량을 늘리려는 곳에서는 가래떡 데이라고도 하고
오늘 뉴스를 잠깐 보니 립스틱 데이라고도 한단다. 
이런 무슨 무슨 데이마다 뉴스에는 꼭 이런 날들을 상술이라고 비판하는 기사가 뜨지만 내 생각엔 성공한 마케팅 사례고
거기 휘둘리는 사람들이 웃기는거지. 사실 나도 뭔가 받거나 선물하고 싶을 뿐. 딱히 나까지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리고 역사적인 G20개최일이기도 하다. 
G20의 의미 이런걸 떠나서라도 최근 좋았던 점은 경찰이 구석구석에 배치되어있다는 점이다. 
의경에 있는 사람들은 귀찮을거고 현직경찰관들도 조금 피곤하긴 하겠으나 이런일 하려고 있는 분들이니만큼 큰 불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경찰이 많은 것에 대해 또 이들이 통제하는 것에 대해 삼성역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불편할 수도 있고 남산을 넘어다니는
사람들도 불편하겠지만 나로선 좀 안심이 된다.
독서실에서 집으로 오는 길 중에 짧지만 어두운 지역이 있는데 이곳에 경찰버스가 두 대 서있고 현직 경찰관들도 몇 명 배치되어
왠지 지나다니는데 마음이 편했다. 
물론 날 위해서 한 건 아닐테지만. 더군다나 가족 중에 젊은 여자가 있는 만큼 더더욱 안심이 되고.
그리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지만 G20은 분명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이고 국격도 솔직히 높아졌다고 본다. 뭐 이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지만. 국격이 높아졌다고 해서 선진국이 된 것은 아니다. 다만 전에 비해 위상이
엄청 높아진 것은 사실이니 그것도 국격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빼빼로데이고 G20이고 떠나서 11월 11일은 나에게는 굉장히 슬픈 날이다. 
2008년 11월 11일, 아직 군바리 티를 완전히 못벗은 복학생이 4호선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삐질삐질 
울어댔을만큼, 현재까지 경험한 일 중 가장 슬펐던 경험.
임종이 가까워진 할머니 소식을 듣고 급하게 학교를 나서 병원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임종소식을 들었고 난 그 때 처음으로
참을 수 없는 울음이 있다는 걸 알았다.
결국 지하철에서 내려 플랫폼에서 펑펑 울고서 장례를 치루는 병원으로 향했던 기억이 있다.
뭐,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그 역이 과천경마공원역이었던가 해서 평일이라서인지 사람이 없었고 실컷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병원에선 동생과 만나서 울고 사촌누이들을 보고 또 울음을 터뜨리고, 할머니 시신과 함께 온 엄마와 이모들을 보고 또 울고, 양복을 갈아입고 와서 일하다가 친척들 보고 울고, 영정 앞에서 혼자 울고 잠깐 자고 일어나서 또 울고, 염 한 모습을 보고 울고,
연도하다가 울고, 운구하면서 울고, 화장장에 도착해서 가마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울고, 마지막에 분골함을 들고 걸으면서 
울고, 마지막에 안치시키면서 울고. 11일부터 13일까진 울었던 기억뿐이다. 
그리고부터 한동안은 뭘 하든 생각나고 눈물나고 성당가면 눈물나고 그런 생활이 지속되었다. 
물론 기일은 음력으로 세니까 사실 오늘이 할머니를 좀 더 기억해야 할 그런 날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빼빼로 데이라고 들뜨고 G20이라고 들떠 있는데 그럴수록 왠지 더 생각나고, 낙엽은 떨어지고, 심약한 손자는 또 왠지 눈물나고 그렇다. 
2008년 11월 11일이 내 인생에 각인되어 있는 한 앞으로 돌아올 빼빼로데이라는게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는 눈물은 좀 더 적어지고 즐거움이 넓어지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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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lo 2013.07.25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10.11.11 02:09
아, 정말 우리나라 필기구 회사들은 각성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아직 정말 선진국은 아니지만 제조업이 강했던 나라이고 아이폰마냥 트렌드를 일으키는 혁신제품까지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에 필적할 만한 것들은 꾸준히 만들어낼 만큼 기술면에서 어느정도는 역량있는 나라다.

그런데 펜은 항상 아쉽다. 
만년필처럼 서양문화가 녹아든 것까지 잘 만들어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건 하이텍 씨 정도의 끊기지 않고 잘 안번지고 어떤 지면에 써도 잘 나오는 그 정도의 세필용 펜을 원한다.

한동안 유니볼 시그노와 하이텍 씨를 쓰다가 다 떨어졌는데 검은펜은 워낙 많이 쓰게 되니까 답안현출용 펜을 제외하고는
좀 저렴한 녀석을 쓰기로 하고 국산 펜을 골랐다. 
모나미에서 나온 파인테크와 동아에서 나온 중성펜을 샀는데 잉크가 꽤 남았는데도 안나오거나 끊긴다.

모나미, 그 똥나오는 유성펜 많이 팔아서 돈도 벌만큼 벌었을텐데 R&D는 안하는건지...
잉크가 끝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을거면 차라리 가는 펜을 만들지를 말던지...
물론 하이텍 씨와 비교하면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지만 그걸 떠나서 제품이 잉크가 남아있는 한 끝까지 쓸 수 있도록
만드는게 펜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 쓰지 못해 중간에 버리는 저렴한 펜보단 끝까지 쓸 수 있는 좀 더 비싼 펜을 쓰는게 경제적일 수도 있다.


고시용 펜도 마찬가지다. 
고시용으로는 일반적으로 펜텔제품이나 미츠비시, zebra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펜텔 에너겔이나 미츠비시의 유니볼 시리즈 및 제트스트림이 고시펜의 베스트셀러.

시험에 이런 마인드를 불어넣는게 웃기는 일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근간인 우리나라 법을 공부하고 
우리나라 법서에 필기를 하고 또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사례에 대한 글을 현출하는데
일제 펜을 써야 한다는게 조금은, 조금은 수치스럽다 느낀다. 

더군다나 미츠비시같은 경우, 펜 회사인 미츠비시가 그 미츠비시 기업의 일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을 강제징용한 악마같은 기업이 아니던가. 
근데도 그런 회사의 펜(혹은 그 회사와 이름만 같을수도)을 써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분통터질 일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대안따위는 없다.

한 때 고시펜이라고 잠깐 언론에 등장했던 마하펜. 나름 시리즈를 이어가며 한때는 품귀현상까지 벌어졌었지만
내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중에 마하펜을 메인으로 쓰는 사람은 없다. 
특히 시험장에는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플러스펜을 길들여서 몇 자루 준비하는게 나을 것이다.

마하펜은 그냥 쓰기에는 그냥저냥 괜찮은 편이지만 예전 탱크펜의 후속작인건지 잉크가 잘 터진다는 단점이 있다. 
펜을 보관할 때 거꾸로 해놓거나 기울어져 있으면 뚜껑을 열었을 때 펜촉에 잉크가 흥건하고 
가끔 콸콸콸콸 나올 때도 있고 무엇보다도 잘 번진다. 
두께가 0.4미리라면 어느정도 세필도 가능해야 하는데 번지다보니 꿈도 못꿀 일. 오늘도 노동법책이 얼룩져버렸다. 아오 빡쳐.

삼대 고시생과 각종 전문자격사 시험들 및 공무원 수험생까지 합하면 굉장한 수의 인원이다.(숫자따위는 모르겠지만)
또 직장인 중에는 고급필기구를 선호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일제 펜을 사용한다. 
웃기고도 슬픈 일이다.

국내 회사 어디에서든 이들을 위한 펜을 내놓는다면 수요도 충분하고 또 거시적인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공부걱정만큼 수험비용걱정을 할거다. 
그런 마음까지 잡을 수 있는, 일본펜보단 좀 저렴하면서 퀄리티는 같은 수준의 펜을 정녕 못만드나?

약간은 관계가 먼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런 소소한 제조기술이 쌓여서 세상을 리드할 최첨단 기술도 탄생시키는 거고 
핵심부품에 대한 해외의존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소하지만 실생활에서 항상 애용되는 것에조차 장인정신이 없다면 세계가 놀랄 첨단기술집약제품같은건 세월이 지나도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국내기업이 첨단기술제품을 생산하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갤럭시 시리즈를 보더라도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cpu는 못만들고 있다.
아몰레드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모양이지만 당장 그에 버금가는 것이 아이폰4에 장착되어있다.
이외에는 D램 정도. 그러나 그런 D램 반도체는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규제가 심하고 공정이 인간에게 큰 해를 끼치기에
만드는 나라가 우리와 대만 정도여서 수출이 잘 되는 것일 뿐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 부가가치도 낮다.

결론적으로, 내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기술과 IT를 크게 비판하자는 것은 아니고 작은 것부터 잘 해보자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따라오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 일제펜처럼 말이다.

최종 결론은, 국내 업체들, 제발 펜 좀 잘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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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11.12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4에는 LG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들어갑니당ㅎㅎ

  2. Daero 2011.05.12 0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는 것 보면 죄다 일제죠. 우리나라 것은 좀 허졉하죠.

  3. 누에나방 2011.10.22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츠비시 필기구 회사는 그 일제시대 강제징용했던 미츠비시와는 이름만 같고 관련이 없는 기업입니다.
    후자의 미츠비시가 전자를 매입하려고 한 적도 있는데 거부했었고요,
    하도 오해를 많이 받아서 요새는 UNI라는 브랜드명을 씁니다.

  4. GHd 2013.07.19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 매력있어, 자기가 얼마나 매력있는지 모르는게 당신매력이야

2010.11.08 22:17
책 반납하러 오랜만에 학교에 다녀왔다.

아는 사람도 못만났고 낯익은 사람조차 없었다.

지나가는 비와 차갑지만 맑은 바람이 내 등을 밀었고

학교는 그렇게 근 1년간 내가 없어도 찬란한 늦가을을 뽐내고 있었다.

이렇게 세월은 가는가보다.

빛나는듯 찰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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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urberry outlet 2013.07.26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10.11.08 01:55
그저께는 노동법 gs0기가 끝났다.  베리타스법학원의 류순건 노무사님 강의였다.

이 강사는 본인 입으로도 마이너 중에 마이너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동이카페에서도 검색해도 게시물이 몇 개 없다. 

정확히는 베리타스 자체가 노무사 강의에 있어서 최근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고 1차 노동법의 절대강자 전시춘 박사님이

강의하는 것 말고는 2차강의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학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노동법 강의를 들은 적도 없으면서 용감하게 추천하는 글도 홍보도 없는 강사를 선택한 이유는

2차 합격자들의 합격수기에서 모두 드러난다.

우선은 걸러내야 할 강사들을 나름대로 걸르다보니 선택한 것이다. 



사실 합격수기를 읽어보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유명강사의 강의를 많이 듣는것 같던데 그 강사 강의로 gs 0기부터

3기까지 들었다는 이야기도 많고 그런데 꼭 한 마디 이상 이런 멘트가 있다.

"선생님이 법대출신이 아니라서 그런지 틀리게 가르치는 부분이 있어요"류의 멘트. 

하지만 거기에 대부분 강사가 성실하고 뭐 어쩌고 해서 좋았다 라는 류의 글도 굉장히 많다.

강사가 성실해야 하는건 당연한거고 난 내 돈(정확히는 아버지 돈) 내고 틀린거 가르치는 강사한테 배우긴 싫었다. 

까놓고 말해서 지금보다 예상 공부기간을 오래 잡으면 혼자서도 하는게 고시류의 시험들인데 그런 강사들한테 배우면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가성비가 제로다. 

동차생이나 마찬가지인 유예생으로서 시간이 매우 부족한 1인이지만 이런 문제때문에 강의 선택이 너무 오래 걸렸다.

노무사 학원가의 1인자인 x법학원의 강사들이고 사람도 많이 몰리고 사람들 평이 좋은데도

틀리게 가르친다는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건 그들을 선택할 수 없게 만들었다. 

비법 비경영대 출신으로서 틀리게 가르치면 난 틀리게 알 수 밖에 없다. 

난 현재 리걸마인드나 법적지식도 제로고 백지같은 사람이니까.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는 이번 0기 강의를 다 들었고 만족한다.

강의 듣는 내내 수강생이 너무 적어서 그게 조금 어색하긴 했으나 대체로 만족스럽다.

일단은 선생님이 정확하게 가르치는데다 인원이 적은건 또 나름대로의 인간적인 매력이 있기 마련이다.


사실 강사가 잘 가르친다고 합격하는거 절대 아니다. 

아직 노무사 수험가가 시장이 좁은것인지 다른 시험들처럼 무자격 강사들을 퇴출시키지도 못하고

또 정확한 평가를 얻는것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쨌든 정확히 가르치는 사람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가르칠 정도의 사람이라면 나중에 2기나 3기때 시험문제도 정확히 찍겠지라는 건 좀 지나친 비약이겠지만...

내가 합격하고 몇 년 후에는 사시나 행시나 뭐 다른 자격사들에서처럼 훌륭한 강사들이 많이 나타나겠지...

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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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aeng 2010.11.24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순건 노무사님 블로그를 한번 가보려고 검색했는데 이런글이!ㅎㅎ 같이 수업들은 그 분 맞죠?? 저도 실강들었어요~ㅎㅎ 공부는 잘 되시나용~~?^^ㅎ

  2. taeng 2010.11.25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무슨 블로그인지..(네이버와 다음 블로그밖에 몰라서;ㅎㅎ) 다시 류노무사님 검색해서 리플 확인했어요ㅜㅜㅋㅋㅋ 아~ 이걸로 만나니까 신기하네요~!!ㅋㅋㅋ 막 하고 있는다는게 진짜 맞는 말인거 같애요;; 저도 막.. 하고 있거든요 ㅋㅋㅋ 수험가에서 다시 뵐수 있으려낭~??^^ㅎ

    • @topcpla PeachPrince 2010.11.25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티스토리예요.ㅎㅎ 다음에서 서비스하는거요ㅎㅎ 이 댓글 보시면 블로그 방명록에 비밀글로 연락처라도 알려주세요~ㅎㅎㅎ 수험가에서는 조만간 보겠죠... 김복수선생님이 단과만 연다면 더 금방 볼듯요;;ㅎㅎㅎ

2010.11.07 04:57
친구추천이라는 항목이 생기고 나랑 일촌은 아니지만 겹치는 일촌이 있는 사람들이 뜬다.

보다보면 박근혜도 뜨고, 친구의 여친도 뜨고, 나랑 인사도 안해봤을 과 선후배들도 뜨고, 고등학교 동창들도 가끔 있고,

또, 완전 처음 보는 사람들도 뜬다. 


하지만 무엇보다 웃기는건 군대 선임들이 가끔 툭툭 튀어나온다는...

잊고 지내던 그들이 생각나면 웃음만 나온다.

나보다 10기수 위였던 선임이 오늘 올라와있길래 봤더니... 

군생활 할때도 좀 부족한 듯한 그 느낌이 미니홈피에도 담겨있는 걸 보고

미니홈피가 때로는 이런 식으로도 personality도 반영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장의 사진과 코멘트 그리고 한 줄의 댓글로도 그 사람을 느낄 수 있다는 건

그게 개인 블로그라서 가능한건지, 

내가 그 선임과 그 좁은 부대에서 같은 밥 먹고 같은 건물에서 생활해서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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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e free run 2013.07.25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10.11.07 04:47
2010년까지 유예되고 2011년부터는 5명 이하 사업장에서도 퇴직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개정된지는 좀 되었고 대통령령으로 결정하지 않았으니 자연스레 내년부터는 5명 이하 사업장에서도

퇴직금을 지급하게 되니 해당되시는 사업주분들은 미리미리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이래저래 일이 뻥뻥 터지나보니 이런 정보는 홍보를 하지 않네요.

나중에 당황하지 말고 미리 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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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uis vuitton outlet 2013.07.19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2010.11.07 04:37

1차 시험도 보기 한참 전에 쓴 글이 마지막.

1차때는 참 고시 초보의 엉망진창의 시간이었다. 

결국 재수할때처럼 미친듯이 열심히만 하다가 허리 나가고... 결국 시험 막판 3주 날리고

그렇게 마지막 1주 남기고 허탈한 눈동자로 나쁜 머리 싸매가며 외우다가

그렇게 어중간한 합격. 비법대 비경영대생의 처절한 3달공부의 결과가 합격으로 나와서 다행이었으나...





동차 2차는 뭐... 1차 끝나고 약 한 달 반을 독서실만 왔다갔다 했을 뿐 

공부는 거의 전무. 허리도 아프고 난 실제로 1차공부도 3월부터 시작한거나 마찬가지라

2차공부는 전혀 안되있고 그 상황에서 서브집조차도 외울 수 없었다.

물론 지금도 서브집은 못외우겠다. 

시험장에선... 노동법을 앞에 사례 2문제만 썼음... 아니 내가 의도적으로 2문제만 썼다기보단

2문제를 쓰고 나니 시간도 별로 없고, 오히려 단문은 외운게 없어서 쓸 수 없었다.

어차피 백지상태라면 사례가 나오면 소설쓰면서 시간 보내는데...

사실 그 긴 시간동안 2문제 쓸 정도니 첫 목차를 2차시험장에서 잡아보고 

내용 쓰다가 힘에 부치면 헌법조문까지 죄다 나열. 

나머지과목은 뭐... 노동법은 그나마 1차때도 임저를 봤기때문에 깔짝거리기라도 했던거고...

합격자발표날 며칠 지나고 합격자발표사이트에서 내 점수를 확인.

어 근데 의외로 노동법만 보자면 두 문제 쓴 거 치곤 엄청 높은 점수...

뭐 교수님들이 어차피 떨어질 거니까 준거겠지만서도 이정도였으면

단문은 잘만 외워서 썼으면 합격권이었을듯한 착각을 주는 점수.

그래서 심기일전하고 나름 계획도 세우고 했으나

노무사 관련 정보는 동이카페밖에는 얻을 수 없고, 학원이며 강사며 교재며 거의 몇주를 끙끙대며 선택...

그러나 실강은 노동법 하나만 들었고 그렇게 gs0기는 그렇게 끝난 지금 시점에서




왜 굳이 블로그를 다시 만지작거리는지는 몰겠지만 그건 아마도, 외로움 때문이겠지.

스터디는 할 실력도 안되거니와 새로운 인간관계 섞이는게 싫고

연애할 능력도 안되지만 지금 시작했다간 인생 막장길 타는 거고

게임은... 문명하셨습니다.. 를 피하려고 심시티 4000 깔았다가 2주 피보고 지우고

내 피붙이 같은 친구들은 바쁜데다가 사실 나도 바쁘고

동이카페에 괜히 글올리면 또 빠져들까봐 못하겠고

말 할 사람은 없고

어디 공터라도 있으면 혼자 소리라도 치련만 나는 너무 서울 중심부에 살 뿐이고

샛강이든 다른 공원이든 항상 사람은 있게 마련이고

뭔가 외롭거나 또는 공부가 잘되거나 이런걸 술도 안먹고 감정 드러내는 것도 쉬운 일 아니고

같이 술 먹을 사람도 없고

술 먹을 힘도 별로 없고 시간도 없고

그래서 나한테 별 신경 안쓰는 넷상에 이렇게 글이라도 싸지르고 싶을 뿐.



재수할 땐 어떻게 버텼나 생각해보니

그 땐 같이 재수하는 친한 친구들이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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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im 2010.11.07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컥 오랜만에 들어와봤는데 딱 새로운 글이 있네ㅋㅋㅋㅋㅋ
    함보아용ㅎ

  2. 화이팅입니다 2011.04.08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저랑 이렇게 똑같으신가요.
    대학졸업도 아직 못한 만년 휴학생인데...
    작년1차는저랑 비슷하게 붙으셨네요. 네 저도2차준비합니다.

    도서관에서혼자공부하는거 쉽지않네요
    앞으로4개월...
    지나고나서 좋은기억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0.05.08 13:23

신을 믿는것보다 나 자신을 믿는게 더 어려울 때도 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도 깝깝하고 답답하다.

일기일회를 되새기며...

내년 어버이날엔 효도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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