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7 23:54

청송엔 온천도 있네요.

온천하면, 온양온천, 도고온천, 수안보, 이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도 온천이~

더군다나 청송지역은 달기약수처럼 먹는물이 유명하니

몸에 닿는 온천도 역시 유명하겠죠?


제가 다녀온 솔기온천은 이곳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궁화가 세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2급호텔정도 되겠죠?

겉에서 보기엔 크고 깨끗하고 주차장도 괜찮고...

사실 로비도 못들어가봤지만 청송과 주왕산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인지

호텔도 좋아보이더군요.


호텔 바로 옆건물에 온천이 있습니다.

전 몰랐지만 유명한 곳이었는지 관광버스도 간간히 들어오고 하더군요.

솔기라는 뜻은 소나무 솔에 기운 기 해서 소나무 기운이 서린 온천 쯤으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성분이나 수질 이런걸 다 떠나서 일단 들어가면 비단속에 앉아 있는 느낌입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따땃함이나 피로를 풀게 해주는 효력 이런건 기본이고

탕에 있으면서도 절로 감탄이 나게 되는 그런 수질을 갖고 있네요.

여성분들에겐 특히 강추할 만한 온천입니다.

이외에도 신경통, 류머티스, 근육통 등등 여러 병증에 좋다 하네요!!

한국의 다른 온천이나 뉴질랜드, 유럽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수질!!

요즘같이 건조할땐 특히 그리운 곳이네요. 가까운 곳에 있으면 목욕탕 싫어하는 저도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갈 것만 같아요~~

 청송에 가시면 주왕산, 주산지와 이곳 솔기온천을 가시면

청송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핵심지역은 돌았다 생각할 만 하겠습니다.



솔기온천 싸이트 - http://www.juwangspahotel.co.kr/spa/spa02.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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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ach outlet 2013.07.20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2009.12.24 23:24


청송은 인지도보다 조목조목 볼거리 먹거리가 많습니다.

이곳 달기 약수마을도 그 중 하납니다. 사실, 이곳이 명소라기 보단

이곳의 달기 약백숙이 바로 청송 최고의 먹거리죠.


마을의 전경입니다.

이 하천을 중심으로 양안에 닭백숙 가게가 주루룩 늘어서 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한산한 마을이지만 실제로는 꽤 많은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달기 약수마을은 말 그대로 약수 중심의 마을입니다.

달기 약백숙 역시도 달기약수에 닭을 넣고 끓인 음식이라서 유명한거죠.

그런데 원탕약수라니... 보자마자 빵 터졌습니다.

이거 말고도 상탕, 중탕, 하탕 등등 이런 식으로 약수가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탕의 경우는 할머니나 할아버지 등 지역주민분들이 앉아계시면서

물을 떠주시더군요. 


여기가 중탕이었나... 닭백숙에서 반드시 필요한게 바로 이 약수라서 수시로 받아가시더군요.

그리고 떠가는 분들도 많아서인지 저렇게 약수통이 산더미처럼...

아 근데... 그 유명한 달기약수의 맛은..................................

ㅁㄴㅇㅎㅂㄷ기허베ㅐ쟈ㅓㅐㅈㄷㅁㄹ넝ㅎ;머ㅐ냫;머ㅣㅏㅓ힘ㅎ^@ㅃ#$ㅆㅁㄴ야ㅓ.........

단맛 안나는 탄산수같으면서도 맹맹한 상태에서 녹맛이 난다고나 할까요...

몸에 좋으니까 한바가지는 들이키긴 했는데... 후...

이 약수는 닭과 함께 끓여야 진국인가봐요...


떠가는 사람이 많은 덕분에 가득 쌓여있는 약수통.


마을 풍경입니다. 폰카로 찍은거라 잘 표현되진 않았지만 낙엽도 흩날리고...

닭맛은... 음... 닭을 원래 안먹어서 잘 모르겠...


마을엔 작은 사찰도 하나 있습니다. 백호사였던가요.

굉장히 작은 규모지만 아늑한 느낌이네요. 

그런데 전각 문이 모두 닫혀있어서 불상이나 내부는 볼 수 없다는게... 

아늑한 살림집 같은 느낌도 들어서 친근했습니다.


닭을 안먹는 저로선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올 여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보양식 중 하나였고

원체 유명하니까 오시면 사과랑 같이 잡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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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0 15:12
주왕산에 대한 전설은 검색만 해보시면 금방 나오실테지만

주왕산은 주왕의 전설이 서린 곳입니다.

아마도...

진나라 후예가 중국에서 재건하려다가 당나라 군세에 밀려

신라까지 밀려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밀려내려온 주왕은

지금의 주왕산으로 군세를 피신시키고 은신하면서 세력을 키우려 했는데요.

당나라에서 신라에 요청했다죠. 주왕을 격파해달라고...

그래서 신라의 마장군이 주왕을 요격했다고 하는데 그의 슬픈 전설과

그의 자녀를 기리기 위한 절과 암자가 주왕산에 몇 군데 있습니다.

주왕암은 말 그대로 주왕을 기리기 위한 암자입니다.


저기가 암자 입구입니다. 문도 조금 특이하죠?


요 작은 산문을 들어서면 시작되는 작은 암자.

주왕암이 주왕산에서도 이곳에 세워지게 된 이유는 이곳에 주왕굴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왕은 참 허무하게도 죽었죠. 세수좀 하려는데 화살을 맞다니...



그런데 오래된 사찰임에도 사세가 크지는 않네요.

그래도 작고 운치있는게 산행의 여독을 풀기엔 충분하죠.

게다가 주변 풍경은 우와왕!!


여기가 주왕굴입니다. 누가 여기서 기도하는지 초와 작은 제단이 마련되어 있네요.

근데 조금 허무하더군요. 주왕굴 올라오는 계단이며 엄청 가파르고 높은데 있는데다가

밑이 숭숭 뚫려있어서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못가실겁니다. 그런 길을 걸어 갔는데

굴의 규모가...

주왕도 참... 고생 많이 했겠네요. 아, 주왕이 세수하려는 물은 이 굴 바로 앞,

사진에서 왼쪽 벽이 젖어있는데 그 물이라네요.
 
뭐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괜히 신라까지 쫒겨와서 신라땅에 군사를 숨겨놨으니

우리로선 애처로울 것도 없지만서도 인간적으로 짠하군요.


주왕암은 후면에 이런 기암을 끼고 있죠. 경치하난 참 절묘한 사찰입니다.


그리고 하산길. 아직도 굉장히 이른 아침이기 때문에 좀 어둡네요. 그래도 안개는 거의 다 걷힌 상황!



그리고 이곳은 산의 초입부에 있는 대전사입니다. 

입구에 있는데 새벽엔 안개때문에 잘 보이지 않길래 그냥 올라갔었어요.  

근데 내려와서 보니... 사세가 굉장히 ... 황량하더군요.

부지는 꽤 넓은데 전각도 별로 없고... 있는 것도 좀 새것느낌이 나서...

근데, 여기서 보는 저 봉우리는 참... 손가락같기도 하고... 


이상으로 주왕산 여행기 끝~

가을에 다녀왔는데 마지막 여행기의 끝은 12월 하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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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gg boots 2013.07.25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2009.12.12 19:30
제 2폭포에서 다시 예의 그 표지판까지 돌아와서

반대편으로 쭈욱 가면 제 3폭포가 나옵니다.


요런 다리가 보이네요?


검색으로 알아본 결과... '후리메기 지명의 유래는 주왕의 군사가 훈련을 하였던 장소라하여 훈련목으로 불리다 후리메기로 바뀐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방에서 사람들이 편하게 부르던 이름이 고유지명으로 바뀐 것이거나 목이란 표기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식 표기명인 갈림길이란 뜻의 기(岐)자로 바뀐 것으로 추정됩니다.'

라는 주왕산국립공원 측의 답변을 보았습니다. 이미 누가 질문을 해두셨군요.ㅎㅎ 

길어보이지만 조금만 걸으면 보입니다. 제 3폭포.


제 3폭포는.. 길 밑에 있네요. 근데 요 계단이 좀 가파라서 올라오는 아주머니들 무릎 아프시다고...

근데 진짜 조금 가파른 계단입니다. 


내려가면, 제 3폭포가 보입니다. 역시나, 수량은 적지만 그래도 제 2폭포보단 많네요.

물은 몹시 밝구요. 얼핏보면 폭포수가 번갯줄기같기도...


1폭포도 그렇고, 2층 폭포가 대센가요? 위쪽으로 가면 또 요런 모양 위쪽 폭포가 있네요~ 


위폭포와 아래폭포의 물줄기는 이렇게 이어져 있는데요. 색이 녹슬은 것 같죠?

청송에 달기약수가 유명한데 그게 마그네슘인가 철분인가 많이 들어있어서라는데

여기도 그런 성분이 많이 들어서일까요? 물은 저렇게 맑은데;;

여기까지가 3폭포였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은 제 3폭포까지가 마지막이었고 시간도 좀 빠듯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그래도 조금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원체 겁이 많아서, 하라는 거 외에는 잘 안하지만...ㅋㅋ

고작 3 폭포를 넘어왔을 뿐인데 경치가 확 달라지네요.

3폭포까지는 기암괴석의 향연이라면 그 이후부턴 전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산의 경치가 펼쳐집니다.

주왕산, 참 괜찮네요. 


찍어줄 사람 하나 없는 솔로 여행이었으므로 이렇게 그림자를... 음... 

거기 있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조금 슬프군........


표지판에 보이듯 4킬로만 더 가면 정상이 보일텐데, 시간이 따라주질 않네요.

그리고 슬슬 등산객이 많아질 시간이라 빨리 내려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되돌아 내려오기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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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e shoes 2013.07.20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 ghd 2013.07.23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09.12.02 00:44

제 2폭포와 제 3폭포는 일직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갈림길입니다.

올라오신 분들 중에는 귀찮다, 어차피 똑같다 이러시면서 제 2폭포는 안보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전 원래 한 번 도착한 관광목적지에서는 빼놓지 않고 전부 다 보는 타입이라...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젊으니까요ㅎㅎ

사진 상의 표지판에서도 사실 200미터밖에 안되는 짧은 거리예요. 


요렇게 조금 내려가면...


요렇게 제가 너무 좋아하는 타입의 길이 나옵니다. 200미터도 채 안되는 거리지만 

이런 길 좋아요, 좋아~


그리고 곧, 제 2폭포에 당도하게 되는데... 하아...


아마 사진에서 물줄기를 찾기 힘드실 수도 있는데요.

예, 그렇습니다. 폭포가 아니라 사우나 냉수마찰용보다도 못한 가느다랗고 섬세한 물줄기입니다.

아마도... 가을 가뭄 때문이겠지요... 라고 애써 위안을...


허나 물은 이렇게 가을빛을 담아 맑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윗부분을 다시 찍었습니다만... 음... 거미줄같이 나와버렸군요.....

다음 여행엔, 수량이 많은 폭포를 보러가야겠네요...


그리고 발걸음을 돌려...


근데 요런 바위도 있네요.


아까 걸어온 그 길을 되돌아가지만, 

같은 길이라도 길의 이쪽과 저쪽에서 보이는 풍경은 다르네요. 


갈림길에서부터 제 2폭포까지는 짧은 길입니다. 수량이 적은 폭포만 보러 온다 생각 말고

주왕산의 다른 자락을 엿보러 오신다 생각하면 왕복 400미터 더 걷는건 문제도 안될거라 생각되네요.

어쨌거나, 아름다운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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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e free run 2013.07.21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 christian louboutin 2013.07.23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09.11.28 23:04
주왕산 제 1 폭포입니다.


폭포라고 해서 우람한 물줄기를 생각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나름 운치 있더군요.

그래도, 폭포수가 나오는 기암과 폭포수가 모인 저 샘의 모양은 참 섬세하더군요.


옆을 돌아보면 이런 알 수 없는 동굴이 있는데 제 1폭포는 가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어서 이렇게 카메라로

줌만 땡겨서 봅니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무릉도원이라도 펼쳐져 있을까요?;;

 
깊이 안들어가도 이 정도 기암에서 흐르는 물줄기를 보는 것은 참

기분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고인 물이 묘하게 하트모양을 띱니다. 


그렇게 제 1폭포를 지나 제 2폭포를 향합니다.

완연한 단풍이 베일 같은 안개속에 사알짝 가려져 있네요.


요 표지판을 지나면 금방입니다.


타오르는 듯한 단풍도 있구요.



요론 새벽길을 따라가다보면

어느덧 제 2폭포와 3폭포의 갈림길에 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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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찐돼지 2009.12.01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까지 깔고~ 블로그가 나날히 발전해 가는게 보인다 ㅋㅋ

2009.11.22 16:23
아! 주왕산!!


주산지에 다녀왔지만 그래도 역시 이른시간이어서 주왕산은 안개 아래에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루트는 정확히 주왕산이라기 보다는 주왕산 자락을 도는 것이었는데요. 

3개의 폭포를 보고 돌아오는 겁니다. 

밑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우선 제 1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아침 안개에 둘러싸인 절정의 가을산. 사진이 흐리게 나오긴 하지만 걷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 초입부는 흙길이라서 걷기도 너무 좋더군요~


이 정도면 정말, '비경' 아닐까요??

아, 저는 정말 감탄하면서, 입벌리면서 걸었어요.

산을 깊이 들어가지도 않은건데, 어찌 이리도..................


맘같아선 저 물에 손이라도 담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주왕산은 깊이 안들어가도 기암괴석이 즐비합니다.


안개에 휩싸인 급수대입니다.


요 다리를 건너면 또...


은근히 묘하게 생긴 시루봉입니다.

얼핏 보면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이름처럼 시루같기도 하지만(근데 와닿지는 안네요),

좀 민망하게도 생겼...;


그리 많이 걸은 것도 아닌데, 이런 깊은 돌계곡이....

뽀얀 안개에 싸여 산이 더욱 신비롭게 보여요~

요기를 지나가면 곧 제 1폭포입니다~ 이곳을 지나가면 길이 조금 더 험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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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ristian louboutin 2013.07.23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2009.11.19 11:23
10월 의 마지막날에 다녀온 청송 여행을 이제야 올리는 게으름이란...

주산지는 주차장에서 약간 걸어올라가야 볼 수 있습니다.

새벽, 정확히는 해가 뜰 무렵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엄청 춥고, 또 깜깜...

근데 또 랜턴 없이 올라갈 정도는 됩니다. 앞에 다른 분들이 손전등 하나씩은 갖고 계셔서...


이 사진도 올라가서 바로 찍은건 아닙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제 디카로 인식가능하더군요.

놀라운건, 올라갔을 때 이미 전망대에는 마치 취재진처럼 DSLR을 든 분들이 포진하고 계셨다는거...

담요를 두르고 계신 분도 있고... 아 추울텐데...

조금 있으니 해가 뜨긴 했는데 주산지는 산 속에 있는 저수지인지라 해가 떠도 빛이 빨리 들지 않네요.


노이즈로 자글자글한 사진. 이 사진에서 알 수 있는 건... 아쉽게도 주산지에 물이 별로 없다는거...

사실 이번 청송여행의 목표중 1순위가 주산지였는데 그나마 가을에 물이 좀 찬다길래 가을에 온건데...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만...


해가 뜨고, 이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미약하게나마 물안개가 피어오르니 꽤 볼만하더군요.

저 왕버들이 물에 잠겨있었더라면 조금 더 운치 있었을 텐데요...

그래도 이 풍경은 나름대로 그 맛이 있었어요.


이 친구는 물속에서 좀 힘들어 보이더군요.

 
주산지는 조선 숙종 때부터 만들기 시작해 경종 때 완성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도 농업용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물이 항상 차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올해는 가을가뭄이 들었다나봐요. 그래서 더욱이 물이 이렇게 없지요.

그래도 주변 산에 물든 단풍이 물에도 그대로 비춰져 볼만합니다.

 
하지만 이 주산지에 안타까운 모습이 보였는데요. 이렇게 엄연히 출입금지구역이 있습니다.

이 출입금지구역은 그러니까 전망대를 넘어가는 모든 범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어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죠!!


이제 해가 거의 완전히 떠서 풍경이 화사하게 보이는데... 저 멀리 또 금지구역을 침범한 분이 계시네요ㅠㅠ


윗사진은 외국인들인데요. 금지구역을 아주 성큼성큼 넘어가더군요. 한 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이미 한국인들도 잔뜩 들어가 있는 마당에...

꼭 저기가서 사진찍고 저 나무에 타고 올라가야 맛일까요? 저 왕버들이 한눈에 보기에도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야 드는게 인지상정인데... 그래도 다 같이 즐기는, 그리고 영원히 유지해야 할 풍광인데...

더군다나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ㅠㅠ

여기까지 들어오셔서 사진찍는 분들, 그 사진 아니면 직장에서 짤리기라도 하시는 건지...

대학생 엠티라도 온 거 같은데 대학생쯤 되갖구 개념장착도 안하신건지...

외국인들은 남의 나라니까 상관 없다는건지...
제발, 지킬건 지킵시다. 쫌!!


마지막 사진은 공덕비예요. 근데 식견이 짧아 무슨 공덕빈지는 모르겠네요;;


이 정도는 산책해야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의 촬영지여서 무척이나 기대했건만

물도 별로 없고 물안개도 그닥 안피어 조금 실망했지만 한편으로는 이곳은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현지 농민들의 유용한 저수지. 그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살아 숨쉬는 곳을 다녀왔다는 생각에,

또 그런 모습을 보고 왔다는 생각에 크게 아쉬운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인이고 외국인이고 자유롭게 금지구역을 넘나드는 모습은 참 그러네요.



너무 유명한 곳인지라 사실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네요ㅎㅎ

물이 있든 없든 가볼만한 곳, 주산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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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 주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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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ngchamp 2013.07.21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09.11.13 00:28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 가는 길에 선돌이 있습니다.

선돌은 말 그대로 서 있는 돌인데요.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길쭉한 자연석이나 

그 일부를 가공한 큰 돌을 어떤 믿음의 대상물이나 특수목적을 가지고 세운 돌기둥 유적.

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건 절대로 인간이 세운 건 아니고, 아마 워낙 그 형태가 뚜렷하니

선돌이라 부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선돌지역은 특별히 볼게 많다 이런건 없습니다. 보시는 풍경정도지요.

하지만... 차를 세워둔 보람은 충분합니다. 
아니, 오히려 여기 차를 세우고 보게 된 것에 감사하게 될걸요??


이렇게 마을을 휘돌아 감는 물줄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곳이 하회마을이고

강원도지역에도 몇 군데 있는데 바로 이곳이네요.


이 사진을 찍은 곳은 따로 포토 포인트로 만들어논 곳이예요. 조기 밑에 보이는 전망대보다 

위에 있어서 전망대에 있는 동료를 찍기도, 풍경을 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번잡하게 이것저것 설치해두는 것 보다 이렇게 단촐하게나마 포토 포인트를 만들어놓은게

친환경적이고 보기도 좋더군요.


저쪽에도 마을과 다리가 보이네요. 


사진찍기는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되는 선돌. 제 사진은 비록 몹시 비루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것은 제가 허접하기 때문이고 요즘 나오는 디카정도만 있어도 작품 여럿 찍을 수 있을거예요~

눈이 오고 저 풍경이 하얗고 검다면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가 될 것만 같습니다.

신선암이란 별명은 괜히 붙은게 아닌 거 같네요.

강원도, 특히 영월 정선 평창 지역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들려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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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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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hd 2013.07.24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09.11.10 22:13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있는 명승지.
지정번호 명승 제50호
지정연도 2008년 12월 26일
소재지 강원도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번지 등 
면적 204,241㎡
종류 명승
                                               < 출처 : 네이버 >
이처럼 영월의 청령포는 명승지로써 또 역사적인 장소로 남아있습니다.

청령포는 다름아닌 조선조 6대 임금인 단종의 유배지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슬픈 역사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본 청령포는 섬같았지요. 타면 1분남짓이면 가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해요.

하지만 청령포는 섬이 아닙니다.

청령포는 삼면이 서강(정식 명칭은 평창강이지만 동강과 쌍을 이루기에 서강이라고 한다네요~)이 둘러싸고

뒤에는 절벽으로 된 산이 가로막고 있는 천혜의 유배지(?)죠. 뒤의 산은 육륙봉이라고 해서 

여섯 봉우리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라 이곳을 뚫고 가긴 힘들다네요. 단종은... 어땠을까요?

사실 이런 얘기를 듣기 전의 청령포는... 우와, 역시 왕은 유배를 와도 경치 좋은 곳에 오는구나 하는

철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저 멀리 굉장한 소나무밭은...


사실 매우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다리를 놓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으나...

이곳은 단종의 슬픔이 묻어있는 유배지이기에 그 특성을 그대로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굳이 배를 이용하는 것이라네요. 오랜만에 우리나라 관광지 운영에 개념찬 철학이 들어가있어

왠지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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