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4 02:28
두려운 날이었다. 23일은.
점심먹고 잠깐 독서실 컴터를 틀었는데 헉... 2시간동안 YTN라이브를 집중해서 볼 수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포격은 멈춰서 난 집에가서 전투복을 꺼내놔야 하나 라는 생각은 잠시 미룰 수 있었고
책상에 앉았지만 공부는 잘 되지 않았다.
덕분에 공부시간도 줄고 집중도 흐트러졌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청각은 예민해져서 안들리던 소음도 들렸고
잠깐 봤던 네이트나 다음의 몇몇 무개념 댓글은 이런거에 휘둘리기 싫은데도 몹시 화가 났다.
집에와서 블로그에라도 제대로 된 장문의 글을 써볼까 했는데
역시 1시가 넘어 귀가하니 피곤해서 뭘 쓰기도 힘들다.
트위터의 무개념글들을 봤지만 그냥 흘렸다.

한가지는 확실해졌다.
순수한 좌익이나 진보세력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존재지만
'좌빨'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암덩어리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웃기지도 않는 민주당은 얼마나 당황했을까. 북한지원으로 표심좀 흔들고 싶었는데 정작 북한에 뒷통수 맞았다.
북한에 이제 더 이상의 어떠한 인도적 지원도 불가할 것이다. 
북한의 주민들은 더이상 우리가 뭘 해줄 것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민중봉기를 일으켜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으리.

나는 현재 아무것도 아니다. 
노무사가 되어도 세상을 바꾸는 건 정말 몹시 힘든 일이다. 실질적으로 이런 일이 다시 닥쳐도 내가 뭘 할 수 있지는 않다.
그래도 노무사가 된다면, 이리저리 분열된 국내 노사문제를 잘 푸는 전문가가 되어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  

아 정말, 나보다 어린 전사한 두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전사한 장병들이 목숨을 걸었던 이 나라를 좀 더 잘살게 만들고 싶다.
이 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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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opcpla Peach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