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7 04:37

1차 시험도 보기 한참 전에 쓴 글이 마지막.

1차때는 참 고시 초보의 엉망진창의 시간이었다. 

결국 재수할때처럼 미친듯이 열심히만 하다가 허리 나가고... 결국 시험 막판 3주 날리고

그렇게 마지막 1주 남기고 허탈한 눈동자로 나쁜 머리 싸매가며 외우다가

그렇게 어중간한 합격. 비법대 비경영대생의 처절한 3달공부의 결과가 합격으로 나와서 다행이었으나...





동차 2차는 뭐... 1차 끝나고 약 한 달 반을 독서실만 왔다갔다 했을 뿐 

공부는 거의 전무. 허리도 아프고 난 실제로 1차공부도 3월부터 시작한거나 마찬가지라

2차공부는 전혀 안되있고 그 상황에서 서브집조차도 외울 수 없었다.

물론 지금도 서브집은 못외우겠다. 

시험장에선... 노동법을 앞에 사례 2문제만 썼음... 아니 내가 의도적으로 2문제만 썼다기보단

2문제를 쓰고 나니 시간도 별로 없고, 오히려 단문은 외운게 없어서 쓸 수 없었다.

어차피 백지상태라면 사례가 나오면 소설쓰면서 시간 보내는데...

사실 그 긴 시간동안 2문제 쓸 정도니 첫 목차를 2차시험장에서 잡아보고 

내용 쓰다가 힘에 부치면 헌법조문까지 죄다 나열. 

나머지과목은 뭐... 노동법은 그나마 1차때도 임저를 봤기때문에 깔짝거리기라도 했던거고...

합격자발표날 며칠 지나고 합격자발표사이트에서 내 점수를 확인.

어 근데 의외로 노동법만 보자면 두 문제 쓴 거 치곤 엄청 높은 점수...

뭐 교수님들이 어차피 떨어질 거니까 준거겠지만서도 이정도였으면

단문은 잘만 외워서 썼으면 합격권이었을듯한 착각을 주는 점수.

그래서 심기일전하고 나름 계획도 세우고 했으나

노무사 관련 정보는 동이카페밖에는 얻을 수 없고, 학원이며 강사며 교재며 거의 몇주를 끙끙대며 선택...

그러나 실강은 노동법 하나만 들었고 그렇게 gs0기는 그렇게 끝난 지금 시점에서




왜 굳이 블로그를 다시 만지작거리는지는 몰겠지만 그건 아마도, 외로움 때문이겠지.

스터디는 할 실력도 안되거니와 새로운 인간관계 섞이는게 싫고

연애할 능력도 안되지만 지금 시작했다간 인생 막장길 타는 거고

게임은... 문명하셨습니다.. 를 피하려고 심시티 4000 깔았다가 2주 피보고 지우고

내 피붙이 같은 친구들은 바쁜데다가 사실 나도 바쁘고

동이카페에 괜히 글올리면 또 빠져들까봐 못하겠고

말 할 사람은 없고

어디 공터라도 있으면 혼자 소리라도 치련만 나는 너무 서울 중심부에 살 뿐이고

샛강이든 다른 공원이든 항상 사람은 있게 마련이고

뭔가 외롭거나 또는 공부가 잘되거나 이런걸 술도 안먹고 감정 드러내는 것도 쉬운 일 아니고

같이 술 먹을 사람도 없고

술 먹을 힘도 별로 없고 시간도 없고

그래서 나한테 별 신경 안쓰는 넷상에 이렇게 글이라도 싸지르고 싶을 뿐.



재수할 땐 어떻게 버텼나 생각해보니

그 땐 같이 재수하는 친한 친구들이 있었군.











Posted by @topcpla PeachPr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