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0. 00:19

 과제할 때 냈던 것에서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와인이랑 라틴문화지역에 관심이 있어서 짜본 루트예요.

▷ 예상 국가
- 프랑스, 스페인(여행순서 : 스페인 - 프랑스)

 

                                         <유럽지도-예상경로>


▷기간 - 약 2주(열흘) -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게 날짜 선정. 한 가지 테마로 여행하기에 열흘이면 지루하지도 너무 빡빡한 일정이 되지도 않을 것이라 판단.

▷예상 교통편 - 비행기, 기차(많이 타지 않으므로 유레일 패스는 구입하지 않음), 렌트카

▷예상 주요 지역 - 보르도 지방, 리오하 지방

▷목적 - 유럽의 유서깊은 와인산지와 와이너리를 기점으로 하여 와인의 떼루아, 즉 기후와 토양, 위치, 바람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

▷예상 경비 - 많이 나올 것을 대비해 신용카드를 지참

▷여행을 가기 전 해야 할 것 - 와인에 대한 지식, 유창한 영어 회화 능력, 국가별 기초회화


◇1일~2일 : 비행기 이동

▷첫 번째 여행목표지 - 빌바오(스페인)

▷이용 항공사 - 에어프랑스

▷비행기삯 - 유류할증료 등을 포함하여 약 70만원

▷경로 - 경유 1회. 인천 - 파리 - 빌바오 (직행 없음)

▷예상 시간 - 약 20시간 소요 예정   


 

  

         

 

▷빌바오 - 첫 번째 와이너리 지역인 리오하 지역으로 가기 위한 거점도시로 선정. 그러나 이곳에는 그 유명한 유럽 구겐하임 미술관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예술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하루 정도 머물면서 느긋하게 미술관과 빌바오를 둘러보고 리오하 지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빌바오는 비스케이만(灣)에서 10km 정도 내륙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며, 네르비온강에 면한다. 이 도시는 14세기에 시작되었으며 19세기에는 4차례나 왕위  계승 전쟁에 휘말렸다. 19세기에 서쪽 교외의 철광상을 배경으로 제철업이 시작되었으며, 영국을 비롯한 인근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다. 또 포도주·섬유의 교역도 이루어져, 에스파냐에서 손꼽는 무역항이 되었다. 제철·제강 외에 금속·기계· 화학·유리·도자기·담배·조선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그러나 이런 제철 제강이 대한민국 때문에 큰 위기를 맞게 되지만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함으로써 관광  도시로서 재탄생 및 성장하게 되었다. 이 일대는 역사적, 인종적, 심지어는 언어적으로도 여타 유럽인들과 구별되는 바스크족의 지역으로서 빌바오는 이를테면 바스크지방의 수도라 할만한 중심도시이다. 강의시간에 배운 대로 카탈루냐만큼 강하게 독립을 희망한 지역으로 이 지방의 바스크어는 인도유럽제어에 속하지 않는다. 70만명이 사용하는데 거의 쇠퇴했었지만 바스크 자치주의 창설로 인해 강력하게 재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에 머물면서 구겐하임 미술관 뿐만 아니라 바스크족 특유의 문화와 스페인 중앙정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듣고 바스크 어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과정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1~2일 숙식은 거의 비행기와 공항에서 이루어질 예정.


◇3일 

▷구겐하임 미술관 - 1993년 시작된 공사가 막을 내리고 1997년 10월 개장한 구겐하임 빌바오는 도시 재개발 계획을 동시에 이끌어 내어 산소가 전혀 없어 무생물이었던 강에 건강한 물고기를 살게 만들었고 위기의 조선소를 회의장, 음악당으로 탈바꿈시켰으며 도시를 반으로 갈랐던 기찻길을 지하로 넣는 등 쾌적한 환경을 일구게 되는 중요 요소가 되었다. 40만 명의 입장객은 불가능한 현실이라 여겼으나 개장 첫 해에 구겐하임이 가진 입장객 수는 130만 명이었으며 처음으로 크루즈가 입항하게 되었고 빌바오 시에 파급된 관광수입은 1억4천4백만 유로. 즉 미술관 유치비를 단 한 해에 매운 셈. 문을 닫은 조선소에는 약 3천명의 노동자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구겐하임 미술관에 직간접적으로 일하고 있는 인력이 4천명 즉 고용창출 면에서도 긍정적이었고 테러와 ETA 의 빌바오란 이미지를 미술관과 문화로 교정했으니 이로 인한 광고효과는 계산하기조차 힘들 것이다.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규모의 작품 수와 각종 장치예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숙소 - Hostal Gurea 깨끗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한 유스호스텔. 개인적으로 호텔보다는 유스호스텔의 젊은 분위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첫 숙소로 이곳을 선정. 1박 예정이므로 25유로가량의 투숙비용 소요예정.

▷식사 - 스페인 북부지방은 대서양에서 나는 생선 및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며, 낙농 제품과 유명한 스페인산 치즈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가지, 양배추, 사탕수수와 햄, 가공소시지 등도 유명하다. 여기에 맞게 이 지역 특산의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기로 한다. 정보에 의하면 거의 비슷한 가격과 맛이라 하므로 식당을 가릴 생각은없다. 대략 한 끼에 와인까지 합하여 10유로.


◇4일~ 6일

느긋하게 빌바오를 둘러보고 오전에 리오하 지역의 주도 로그로뇨로 떠난다. 

▷이동 방법 - 자동차 렌트. 빌바오에서 두시간 이내에 도착.

              리오하 지역은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산지이므로 천천히 둘러보고자
              한다.

     

                 

      
 

 

▷라 리오하 -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자치 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오하 포도주 생산지이다.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작고, 인구는 가장 적은 자치 주이며,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주도(州都)인 로그로뇨에 살고 있다. 11세기부터 카스티야 왕국과 나바르 왕국 사이에 쟁탈전이 계속되었던 지역이다. 1177년 영국의 헨리 I세가 카스티야 왕국 영토에 편입시켰으나, 이후에도 세력 판도에 따 라 양국 사이를 오가다가 헨리 IV세에 와서 카스티야 왕국의 영토로 확정되었다. 19세기 초에는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1813까지 프랑스 지배하에 있었다. 리오하라는 지명이 처음으로 문서에 등장하는 것은 1099년이며, 이 지역을 흐르는 에브로 강의 지류를 부르는 이름인 리오 오하(Rio Oja, 오하 강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리오하 주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리오하 포도주 생산지이다. 에브로 강 양쪽으로 길이120km, 넓이가 50km에  달하는 와인재배지가 펼쳐져 있다. 이곳 와인생산 중심지인 아로 지역에서는  해마다 포도주 축제가 열린다.

    

        

      
 

 

▷로그로뇨 - 숙소로서의 기점 도시로만 이용하기로 한다. 주변 와이너리는 1시간 이내에  모두 돌 수 있는 곳이므로 숙소를 이곳으로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도시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해야 각 와이너리 투어를 실시할 수 있다. 처음 4일째에는 운전을 하고 와 지친 상태이므로 바로 식사를 하고 쉬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숙소 - Tryp Los Bracos. 1박에 206유로이며 2박 예정이므로 약 412유로정도 예상. 상업 및 역사적인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로 성당, 다양한 레스토랑과 샵들이 인접해 있다.

▷식사 - 빌바오 지역과 같은 지방에 속하므로 비슷한 가격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와인 산지라서 6유로면 배부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와인 산지라서 와인 가격이 저렴한 까닭에 가능한 것이다. 작은 BAR만 들어가도 현지의 그윽한 향취를 즐기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인 투어를 가는 날에는 식사보다 와인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 이곳의 기후대는 서안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가 점이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위치 상 서안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우량은 370mm에서 450mm가량이다. 강의 내용을 떠올려 보면 이 지역은 피레네 산맥과 이어지는 칸타브리카 산맥을 끼고 에브로 평원에 위치해 있는데 구릉지대인 북서쪽은 대서양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반면, 에브로 평원의 더위는 지중해의 영향을 받아 생기게 된다. 기후적으로는 와인 재배에 최적의 기후라 알려져 있다.

▷토양 - 토양은 이회토(泥灰土), 진흙 충적토 등으로 되어 있다. 리오하가 위치하고 있는 곳만 이렇게 비옥하며 이 지방의 다른 지역은 토양이 척박한 편이라고 한다. 진흙 충적토의 토양과 스페인 특유의 작열하는 태양이 어우러져 최고의 와인이 탄생할  수 있게 된다.


◇리오하의 와이너리 지역에 대하여

- 1991년 최상급 품계 지역인 DOCa (Denominación de Origen Calificada)를    받았다.


◇체험할 와이너리 - Marques de caseres - 비용 : 10유로

 

 

     
 

 

 1970년 설립 시부터,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는 리오하 (스페인의 가장 유명하고 고급 와인을 생산해내는 지역) 와인의 르네상스를 끌어 온 선두주자의 역할을 해왔다. 프랑스로 입양되었던 스페인 태생의 엔리끄 포너와 그의 가족들은 1936년 스페인 시민 전쟁 기간 동안 유랑 생활을 하다가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고 1960년대에 고향으로 돌아와 새롭게 와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그의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 와인 컨셉은 혁신적이었으며 리오하 DO와인들의 변신에 막대한 공헌을 했다 5등급 그랑크뤼 클라쎄 와인인 샤또 까망삭 (Ch. Camensac)을 소유하기도 했었던 포너 가문은 프랑스 와인들을 접하면서 쌓았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들을 리오하 와인에 접목시켜 나갔다. 리오하 지역의 ‘떼루아’와 토착 포도 품종인 템프라니요 (Tempranillo)-레드와 비우라 (Viura) 화이트-는 잘 살리면서도 최신식의 보르도 양조 기술을 리오하 와인들에 선보인 것이다. 그는 리오하 지역에서도 최고의 포도원을 선별해 와인을 양조했으며, 리오하 와인들의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전통적으로 큰 나무통에서 숙성시키던 방식을 새 오크 배럴로 과감하게 교체했고, 병 숙성 기간을 늘렸으며. 기존에 사용되던 아메리칸 오크를 프렌치 오크로 교체시켰다 그 결과 잘 익은 과일의 미감과 섬세한 오크 풍미가 밸런스를 잘 이룬 매끈한 타닌의 우아한 와인이 탄생되었다. 이 와인들은 충분한 병 숙성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소비자가 언제 그 와인을 구입하더라도 더 기다리지 않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집중도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레드와인이었다. 오늘날 리오하 알타의 심장부인 쎄니체로의 혁신적인 와이너리에서 5개의 레드와인, 1개의 로제와인, 3개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여 총 9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곳에는 4만개 이상의 오크 배럴이 한 지붕 아래 저장되어 있고 긴 숙성 과정을 거치고 있는 와인 병도 1천만 병을 선회한다. 오늘날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 와인 생산량의 절반은 스페인 내에서 소비되며, 나머지 절반은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된다.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와인은 모던하고 과일 향 풍부하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 크리안자이다. 클래식한 리오하 레드 와인 3총사인 ‘크리안자’, ‘레세르바’, ‘그랑 레세르바’와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가 최근에 런칭한 ‘하이 익스프레션’이라 불리는 두 개의 차세대 와인 ‘가우디움’과 ‘엠씨’는 오늘날 리오하의 선별된 높은 와인 레벨을 대표하는 와인이 되었다.  레드 와인이 최근 수십년동안 리오하와 동일어로 사용될 만큼 유명세를 획득한 동안, 화이트 와인 역시 발전을 거듭해왔고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는 최근에 새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발효 시킨 후 수개월간 숙성시킨 ‘비앙코 퍼멘타도 엉 바리까’와 늦 수확을 한 세미 스위트에 과일향이 풍성한 신선한 미감의 ‘사티넬라’라는 2개의 혁신적인 화이트 와인을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에서 일궈 낸 끊임없는 발전과 확장은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두 명의 와인 양조가의 도움이 컸다. 첫 번째는 와이너리의 설립 시부터 1992년까지 함께했던 양조 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밀 빼노 교수이고 지금은 세계적인 와인 어드바이서로 활약하고 있는 미쉘 롤랑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두 거장의 강력한 영향으로 혁신적인 양조 기술을 접목시킨 현재의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의 위용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동 기간 대에 엔리끄 포너의 딸인 크리스틴이 가업을 인계해 선대에서 일궈 온 품질 우선주의에 근간을 둔 양조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포너 가문이 언제나 추구하는 고 품격의 와인 생산은 마르께스 디 까세레스의 양보할 수 없는 약속이며 와이너리 발전의 근간이다. 30여 년 만에 일궈낸 마르께스 이 까세레스의 세계적인 성공은 공식적인 조사기관에서 입증된 ‘스페인과 리오하의 가장 유명한 고품격 브랜드’ 라는 타이틀로 짧게 요약할 수 있다.

 이런 대표적인 리오하의 와이너리를 체험하고 기념품으로 유명한 리오하의 와인을 몇 병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7일

- 프랑스 보르도 지역으로 이동.

▷이동방법 - 기차

▷도착지 - 보르도 St.Jean역

 

 
 <와인 빛깔의 분수>

 7일째에는 일단 스페인에서 처음 프랑스로 넘어온 날이므로 바로 와이너리 투어를 떠나기보다는 보르도라는 도시 자체를 느끼며 여유있게 쉬기로 하였다.

숙소 - 리오하나 빌바오와는 달리 이미 와인 관광지로 많이 알려져서인지 고급 호텔들도 많다. 나는 그 중 ‘머큐르 보르도 상트르 메리아덱’이라는 호텔을 선택했다. 메리아덱 상업지구 내에 있고 시내 중심가와는 도보로 5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루 105유로가량 든다.

식사 - 스페인과는 달리 어디를 가든 유명한 음식점이 있는 프랑스이므로 보르도에 머무르면서 유명한 레스토랑을 순례하기로 하였다. 일단 처음 도착한 저녁에는 ‘Le Chapon-fin'에 가기로 한다. 호텔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30유로 정도면 상당한 수준의 프랑스 정식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아키텐 지방 - 사실 와인의 주요 산지는 보르도가 아니라 아키텐 지방이라고 할 수 있다.  보르도는 그 자체로는 도시이며 와인이 모여 팔려나가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정확히 아키텐 지방은 분지이다. 대체로 비옥하고 포도주가 생산되는 곳으로 지리적으로는 푸아투 문이라는 평탄한 자연회랑을 통해서 프랑스 북부의 파리, 그러니까 대유럽평원의 제 2의 주요평원이라 할 수 있는 파리 분지와 연결된다. 이런 지리적 특성상 푸아투 문으로만 파리와 이어져 있어 오랫동안 독립된 공국을 유지해왔었는데 바로 아키텐 공국과 가스코뉴 공국이다. 또한 이 지역은 대서양에 면하고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의 왕들이 오랫동안 지배하였고, 그래서 영국에서 이곳 보르도의 와인을 매우 즐기게 되었고 클라레라는 이름으로 홍차가 들어오기 전까지 가장 사랑하던 음료라고 전해진다.

 이 지역은 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아키텐(Aquitaine)이라는 말 또한 aqua, 즉 물의 땅이라는 뜻이다. 이곳에는 지롱드 강과 갸론 강, 도르돈뉴 강을 비롯한 수 많은 지류들이 포도 재배 지역을 지나가고 있어 풍부한 수자원 혜택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보르도 와인은 바다에서 나오는 와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르도 지역은 바다와 접하고 있고 이런 정도에 따라 와인의 맛이 달라지게 된다고 한다. 이 지방을 크게 나누어 보면 갸론 강 왼쪽의 그라 브지역, 그 북서쪽에 메독 지역, 그리고 그라브와 같은 지역에 속하는 프삭레오낭 지역, 그리고 세롱 지역과 소테른 지역, 생테밀리옹 지역으로 이루어진다. 이 지역의 토양은 메독과 그라브 지역에서는 점토층과 모래와 자갈이 알맞게 섞여있다. 반면 그 반대편의 생테밀리옹과 포메롤 지역 등은 석회암계 흙에 점토질이 섞인 토양이 많다. 그래서 아키텐이라는 하나의 지역에서도 기본적으로 강을 사이에 두고 맛이 크게 차이나게 되며 키우는 포도의 품종도 달라지게 된다.

▷기후 - 기본적으로 서안해양성기후이다. 그러나 영국과 같은 기후가 아니라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의 연 총 일조량은 2063시간이나 되고 서안 해양성기후답게 겨울과 봄에 주로 비가 내리며 여름 강수량은 적은 편이다. 연 총 강수량은 955mm정도이며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최한월에도 영상 6도 이상을 유지하게 된다. 이렇듯 프랑스 내에서 이 보르도 지방은 가장 온화한 지방이고 겨울의 혹한이나 결빙의 위험도 없다. 


◇8일 - 샤토 마고 와이너리 투어 - 비용 : 10유로

    

     

    
 

 

 "Chateau Margaux does not belong to us, we belong to it." 샤또 마고의 홈페이지를 열면 바로 이런 문장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샤또 마고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다. 한 가지 일을 세대를 넘어서까지 변함없이 지켜나간다는 것은 그리 쉬은 일이 아니다. 몇 백 년 전에도 같은 곳에서 같은 물건을 생산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소비자들은 쉽게 신뢰감을 갖게 된다. 시대는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지만 여기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그 물건들은 강변하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것들은 바로 이 '변하지 않는 전통'을 무기 삼아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그 물건을 사려는 전 세계 소비자들을 상대로 세월을 파는 경우가 많다.  물건에는 시효가 따르고 그 시효가 지나면 낡거나 버려지는 속성을 이들은 역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는 위엄, 당당함, 도도함이 200년 동안 변함없이 전통을 지켜가는 샤또 마고가 가진 이미지다. 마고 지역에 있는 샤토 마고는 전설의 5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이다. 이 지역의 포도나무는 갈로아 로마시대에 심어졌다고 전해진다. 마고 지역 자체에 그랑 크뤼 등급에 속하는 샤토만 21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독보적이면서 세계 최고의 와인을 만드는 곳이 바로 샤토 마고이다. 영국왕 에두아르 3세가 머물기도하였던 샤토 마고의 역사는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퓌멜 가문이 이 성의 주인이 되면서부터다. 그리고나서 이 성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보르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1802년에는 콜로냐 가문이 소유하게 된다.그 후 시대에 따라 주인이 바뀌다가 현재는 1978년 이래로 몽젤로풀로스 가문에 의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포도밭은 자갈이 많고 진흙질이 적어 배수가 잘 되어 포도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재배품종으로는 75퍼센트가 카베르네 소비뇽이며 진흙과 석회질이 함께 보이는 토양에서는 메를로와 프티 베르도 및 카베르네 프랑이 재배된다. 샤토 마고의 와인은 5대 와인에 들어가고 그 인기와 가격 역시 세계 최고인데 놀라울 정도로 균형잡힌 맛과 빨려들어갈 듯한 향기를 품고 있다고 한다. 색상은 아름다운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섬세하고 특징적인 과일향의 부케를 발산한다고 한다. 우아하고 부드럽고 과일향이 섬세하며 메독 지방에서도 가장 여성스러운 와인이라고도 한다. 또한 다른 지역과는 달리 소비뇽 블랑 품종도 재배하여 빠비용 블랑 뒤 샤토 마고라는 백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무척이나 사랑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의 손녀 중 한명에게 마고라는 이름을 붙여 마고 헤밍웨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숙소 - 머큐르 보르도 상트르 메리아덱 호텔

▷식사 - 랑트레코트(L'entrecote). 스테이크로 유명한 레스토랑. 보르도 오페라하우스 옆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도 편리한 곳이다. 메뉴는 한 가지로 스테이크를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스테이크가 담긴 그릇을 계속 불로 달군다고 한다.


◇9일

 샤토 마고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돌아와 하룻밤을 잔 후 St.Jean역을 출발해 파리로 간다.

▷숙소 - Opera Cadet Hotel. 파리의 핵심지역인 오페라와 가깝고 최근 리모델링을 실시해 깨끗하며 아름다운 정원이 갖춰졌다고 한다. 1박에 116유로.

▷식사 - 제대로 된 프랑스 식 만찬을 즐기기 위해 유명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이 레스토랑은 미슐랭 지에서 별 세 개 레스토랑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레스토랑이라고 할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코스요리를 맛보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10일

 가볍게 파리의 가장 유명한 장소만 두세군데 골라서 보고 저녁에 공항으로 향하기로 한다. 가장 유명한 유럽의 도시 파리에서 이렇게 짧게 머무르는 것은 이미 한 번 와본데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이런 대도시가 아닌 리오하와 보르도 두 곳의 와이너리 체험이었기에 미련은 없다. 또한 9일째에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맛보았으므로 오히려 힘이 나는 느낌일 것이다.

▷식사 - 조식은 호텔에서 먹고 점심만 먹으면 비행기를 타게 되므로 제대로 된 것보다는 프랑스 파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타르트를 맛보기 위해 Rue Monge의 Boulanger de Monge에 가기로 했다. 딸기가 가득 박혀 상큼하면서도 담백한 타르트를 한 개 전부는 다 못먹을 것 같아 2/3파트만 구입해서 먹기로 한다. 가격은 10유로.


Epilogue - 그리고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에어프랑스를 타고 한국으로 향하게 된                다. 이렇게 열흘간의 와이너리와 떼루아 기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다음번엔 부르고뉴와 이탈리아의 베네토 지역 와이너리를 찾을 꿈을 가지고서...


written by http://wanabe.tistory.com(Peachprince)

Posted by @topcpla Peach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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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09.04.10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이 완전 유익한데요?
    잘봤어요~ㅎㅎ

  2. burberry outlet 2013.07.24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남자 부르면서 울거면 나한테 이쁘지나 말던지